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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나비230
조용한나비23020.07.21

아이가 자기가 스스로 하는것에 고집하며 제대로 안될때 힘들어해요.

저희 아이는 만 4돌이 다 되어가는 5살 여아입니다.

작년부터 자기전 방문을 닫는데 자기가 닫지 않고 엄마인 제가 닫으면 자기가 닫지 않았다고 울면서 다시 문을 열고 자기가 닫아야 진정이 되었어요. 그 나이때 아이들 주도성도 생기며 그럴수 있다 생각해서 어떨때는 혼도 내고 어떨때는 아이가 하게 두기도 하고 내놔두었는데. 최근 옷 입는거도 자기가 다 고르고 스스로 입는데 제가 바빠서 입히면 울고 다시 벗어 그옷을 스스로 다시 입어야 되더라구요.

오늘은. 자기 침대에서 저랑 아이랑 자는데 오빠가 엄마품이 그리워 엄마등뒤에 붙어 자니. 자기침대에 누워있는게 싫다고 오빠침대가 가라고 우네요. 자기는 오빠 침대에 자주 누워 자도 오빠는 화낸적이 없는데 . 싶어서 그럼 엄마랑 오빠랑 오빠 침대에서 잔다 했더니 그러래요. 그러곤 자기침대정리를 합니다. 이불이 자기맘대로 안되니 짜증을 해며 울며 낑낑거리며 정리를 하며. 결국엔 끝내더라구요. 아침잠결에 그러고있는 걸 보고 있는데 이거 혹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요.

엄마랑 있는거보다 자기침대에 오빠가 있는게 싫었나봐요. 오빠랑 평소에 사이는 좋아요. 오빠가 정말 잘해주거든요. 그래서 엄마보다 오빠를 더 좋아해요.

그냥 고집이고 주도성이 생기며 떼를 쓰는건지 주변에서는 그러면서 큰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 하는데 그렇게 생각해야하는건지 아이한테 문제가 있는데 그래서 힘든데 방치하고 혼내어 더 심화시키는건 아닌가 그냥 받아주기만 하는게 전 가능해도 어린이집이나 친구관계에서는 불가능하니 힘들텐데 걱정이 되네요. 어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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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방울방글맘 님. 반갑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자기 원하는 대로 하고 싶고 제자리에 두어야 한다고 여기며 누구의 손이 닿게 되면 스스로 다시 해보면서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 내고 우는 모습에 몹시 당황하는 마음이 공감됩니다. 자녀가 하는 말과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할지 고민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으로 엄마의 관심과 애증이 느껴져 좋은 엄마가 되려는 노력이 전해져 지지를 보냅니다.

    님 말씀대로 사회심리 발달의 단계에서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당연히 거쳐야 할 단계입니다.

    아동의 4~6세 단계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주도성을 성취하고자 하지만 충족되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중요한 가족 관계에서 그것은 내가 할 거야, 움직이고 활동하고 싶어 하는 아동의 욕구입니다.

    아동에게 항상 먼저 물어주시면 어떨까요?

    ”00야 방문 엄마가 닫아도 될까?“

    엄마가 바빠서 입히고 싶은 마음이 이해됩니다. 물어보기를 선택합니다.

    “엄마가 지금 직장 혹 약속이 있어 어서 준비해야 하는 데 엄마가 입혀줘도 될까?”

    아동의 욕구가 파악되었다면 일찍 준비해서 아동 스스로 입도록 도움을 주려는 엄마의 배려입니다.

    아동의 침대에 엄마와 나만의 영역을 공간을 확보하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오빠가 나의 공간에 오지 않았으면 하는 아동 입장의 마음을 알아주는 눈높이 엄마입니다.

    아동의 말과 행동에 엄마의 기준에서 바라보면 어이가 없을 것입니다.

    발달과정에 아이의 욕구가 타 아동보다 높다고 이해하고 아이를 생각과 행동을 존중해준다면 아이도 존중받은 마음으로 다른 누군가를 존중하게 됩니다.

    아이의 이기심이라고 바라보는 자녀 양육으로 지친 엄마의 입장일 수도 있습니다.

    이불이 마음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우리 딸이 이불을 잘 정리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구나!”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의 공감력입니다.

    ‘엄마랑 있는 것보다 자기 침대에 오빠가 있는 게 싫었나 봐요.“라고 느끼는 내 입장입니다.

    엄마가 보기에 고집이 세고 주도성이 높다고 느끼시면 의사 표현이 분명하고 욕구가 높은 아동이기 때문에 무엇을 하여도 창의적 아이가 될 것입니다. 문제로 보기보다 아동의 눈높이에서 의사소통하려는 엄마의 노력입니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한테 문제가 있는데 그래서 힘든데 방치하고 혼내어 더 심화시키는 건 아닌가? 그냥 받아주기만 하는 게 전 가능해도 어린이집이나 친구관계에서는 불가능하니 힘들 텐데 걱정이 되네요. 라고 하셨는데,

    이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내려놓고 받아주시되 일관성 있는 엄마의 양육 태도입니다. 방치하고 혼을 내면 아동의 행동이 강화됩니다

    내 감정이 자녀에게 전이되지 않도록 감정을 알아주고 내 입장에서 해결하시려는 마음보다 자녀의 말에 귀 기울여주시면 어떨까요?

    오히려 어린이집에서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잘할 것입니다.

    ’불가능하고 힘들 텐데‘라고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편한 마음이 자녀에게도 안전한 정서가 전달됩니다. 불안한 엄마는 불안한 아동이 되어 보채기도 합니다.

    방울방글맘 님.

    딸의 욕구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중한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간의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