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소풍에 비유했던 시를 알려주세요
인생을 소풍에 비유했던 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시의 제목을 알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 생각이 안 나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이 시에서 일상적인 삶의 작고 하찮은 것에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지만 고통스러운 현실의 삶을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이라고 말한 것은 삶에 대한 긍정,
즉, 투명함과 순수의 인간적인 모습일것이라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천상병(千祥炳, 1930년 1월 29일 ~ 1993년 4월 28일)은 대한민국의 시인, 문학평론가이다. 호는 심온(深溫), 본관은 영양(潁陽)이다.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삶이란 잠시의 소풍이고, 죽음은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인식을 달관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리고 하늘로 돌아가 이 세상 아름다웠더라고
말한다며 시가 종료됩니다.
안녕하세요. 황승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가 아닐까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하리라.
입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봄 - 김춘수나는 새 풀이 돋아난 들판, 어린 벼 모종들이 이제 막 팔을 뻗기 시작한 들판을 지나갔다.
이른 아침 미풍이 어린 밀 사이로 불고 버드나무 사이로 시냇물이 소리 없이 졸졸 흐르던 곳.
들판을 바라보고, 바람 소리를 듣고, 흐르는 물을 바라보니 내 속에서 시가 솟아올랐다.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길을 걷다가 때로는 길을 잃다가 우연히 평화와 아름다움의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이 순간은 덧없지만 우리를 지탱하고 아직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니 친구 여러분, 들판과 개울을 따라 계속 걸으며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움을 결코 잊지 맙시다.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마도 천상병 시인의 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귀천" 이라는 시 일 겁니다.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중략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천상병시인을 말슴하시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