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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LEE
브로콜LEE23.03.15

인생을 소풍에 비유했던 시를 알려주세요

인생을 소풍에 비유했던 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시의 제목을 알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 생각이 안 나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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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3.15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이 시에서 일상적인 삶의 작고 하찮은 것에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지만 고통스러운 현실의 삶을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이라고 말한 것은 삶에 대한 긍정,

    즉, 투명함과 순수의 인간적인 모습일것이라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천상병(千祥炳, 1930년 1월 29일 ~ 1993년 4월 28일)은 대한민국의 시인, 문학평론가이다. 호는 심온(深溫), 본관은 영양(潁陽)이다.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삶이란 잠시의 소풍이고, 죽음은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인식을 달관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리고 하늘로 돌아가 이 세상 아름다웠더라고

    말한다며 시가 종료됩니다.





  • 안녕하세요. 황승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가 아닐까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하리라.


    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봄 - 김춘수

    나는 새 풀이 돋아난 들판, 어린 벼 모종들이 이제 막 팔을 뻗기 시작한 들판을 지나갔다.

    이른 아침 미풍이 어린 밀 사이로 불고 버드나무 사이로 시냇물이 소리 없이 졸졸 흐르던 곳.

    들판을 바라보고, 바람 소리를 듣고, 흐르는 물을 바라보니 내 속에서 시가 솟아올랐다.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길을 걷다가 때로는 길을 잃다가 우연히 평화와 아름다움의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이 순간은 덧없지만 우리를 지탱하고 아직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니 친구 여러분, 들판과 개울을 따라 계속 걸으며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움을 결코 잊지 맙시다.



  •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마도 천상병 시인의 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귀천" 이라는 시 일 겁니다.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중략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천상병시인을 말슴하시는 듯 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121117600797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인생소풍처럼. 고등학생 때 처음 천상병 <귀천>이라는 를 접하고 가슴이 너무 설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