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반려견 입마개보다 목줄을 채우는 문화가 되었을까요?
개물림 사고가 많은 요즘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개목줄을 해도 어차피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런 개를 무서워하구요.
목줄을 길게 늘어뜨리는 견주도 많고 심지어 줄을 풀어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 국가에서 입마개를 강제적으로 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목줄보단 입마개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이유로 입마개보단 목줄에 포커스가 맞춰지게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입마개는 심장 질환이나 호흡기계 질환 환자에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반면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는 제한적인데 그 소수의 문제를 빌미로 다른 모든 강아지를 제한하는것은 비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조두순이 조씨라는 이유로 모든 조씨들을 감옥에 가두지 않는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단 지금도 목줄과 입마개에 대한 법은 있습니다. 목줄은 2m 이내로 해야 하며 맹견으로 등록된 강아지들은 외출 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하며 그 보호자는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따라서, 법은 이미 집행되고 있는데 잘 지켜지지 않아서 질문자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과연 입마개를 강제적으로 시키면 모든 사람이 지킬까요? 예를 들어, 음주 운전법을 아무리 강화해도 우리는 매일 뉴스로 음주 운전 사고를 매일 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을 술을 못 마시게 하고 운전을 못 하게 할 순 없습니다. 또한, 정부는 어떤 법을 개정할 때 다수의 뜻을 보통 따르게 됩니다. 매년 개 물림 및 기타 사고들이 발생하는 건 맞지만, 그건 전체 반려견 인구를 봤을 때 소수에 그치기 때문에 아직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 같습니다. 법보다는 반려인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며 질문자께서도 법을 잘 숙지하셔서 관련 기관에 신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