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1차전은 말씀하신 대로 선발 마운드의 무게감과 기세가 오른 타선의 집중력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흥미진진한 구도입니다.
양 팀의 예고 선발을 보면 분석하신 흐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두산(선발 곽빈): 최근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선발투수로도 뽑힌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 선수가 나섭니다. 구위나 선발 무게감 면에서 두산이 확실히 안정감을 선점하고 시작하는 매치업입니다.
KIA(선발 황동하): 최근 다소 기복이 있었던 황동하 선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다소 아쉬운 방어율을 보였던 만큼, 선발이 초반을 얼마나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느냐가 관건입니다.
"경기 중후반 타선이 터지는 팀이 이긴다"는 예상에 깊이 공감하는 이유는 현재 KIA의 기세가 워낙 매섭기 때문입니다. KIA는 직전 고척 키움 3연전을 싹쓸이하며 사흘간 무려 26점을 뽑아내는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동기부여도 확실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두산의 곽빈이 초반 KIA의 물오른 타선을 완벽히 억제하며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갈 것인가
아니면 곽빈의 힘이 조금 떨어지는 경기 중후반, 혹은 불펜 싸움으로 접어들었을 때 KIA가 특유의 뒷심과 폭발력으로 경기를 뒤집을 것인가
곽빈 선수의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경기 초반은 두산이 리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9회까지 잔루 없는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근 KIA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말씀하신 대로 '경기 후반 타선의 클러치 능력'에서 승부가 갈릴 확률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오늘 저녁 뜨거운 잠실 구장에서 어떤 팀의 배트가 마지막에 웃을지 정말 기대되는 매치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