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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정혜쌍수와 교관검수를 주장했던 분이 누구셨나요?

고려시대 때 정혜쌍수와 교관검수라는 이론을 정립하신 분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요. 해당 용어의 의미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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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혜쌍수와 교관검수를 주장한 승려는 각각 지눌과 균여 입니다.

    정혜쌍수는 12세기 지눌이 주장한 개념으로, 선정과 지혜를 같이 갈고닦아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당시의 고려 불교는 귀족주의 불교로 형식적이며 세속적으로 변화였습니다. 당시 지눌은 이러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수선사 결사 운동을 통해 불교를 개혁하고자 하였습니다. 당시 같이 한 주장으로 돈오점수(단번에 깨닫되, 수행은 지속적으로 해야된다)가 있습니다.

    교관검수는 10세기 균여에 의해 주장된 개념으로, 명상(수행)과 경전공부를 같이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당시 교종(교리를 중시)과 선종(수행을 중시)이 서로 대립되고 있던 시기였으며, 균여는 둘 다 중요하다는 중도의 개념으로 불교를 통합하고자 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교관겸수를 주장했던 사람은 대각국사 의천이고, 정혜쌍수와 돈오점수를 주장했던 사람은 보조국사 지눌입니다.

  • 고려시대 숭불정책으로 불교가 외형적으로 성장했으나 종파적 분열과 갈등으로 혼란했습니다. 이에 왕자 출신 의천은 천태종을 창시하여 선종을 통합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교선일치의 불교 통합운동을 전개하였으며, 교리와 참선을 함께 중시하는 교관겸수 실천을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천이 사망하고 다시 분열되었습니다.

    무신정권 당시 보조국사 지눌은 불교의 부패를 개혁하고자 신앙 결사인 수선사 결사를 조직하여 독경, 참선, 노동의 개혁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지눌은 선종을 중심으로 교종을 통합을 시도하고, 참선과 교리를 함께 실천하는 정혜쌍수의 수행 방법을 강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