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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소보로크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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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옻칠은 언제부터 사용하였나요?

고가구들을 보면 은은하게 짙게 빛나는 옻칠을 해서 가구들이 오래가고 더 단단하고 색깔도 안변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우리선조들은 언제부터 가구에 옻칠을 사용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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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옻칠에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원전 2세기경 가야 다호리 유적에서 출토된 다량의 칠기가 옻칠의 기원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중요한 기술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한국은 나전 기법이 발달해 한국화 영역에도 접목됐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반도에서 옻칠한 기물의 흔적은 B.C3세기경부터 발견되며 삼국시대에는 고분에서 다양한 종류의 칠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신라에서는 칠전이라는 관서가 있었고, 고려시대에는 중상서와 군기감에 칠장이 배속되어있었으며, 조선시대 경공장 과 외공장에 칠장이 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옻칠을 활용하여 기물을 만든 것은 그 동안 발굴된 유물, 즉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와 황해도 서흥군 천곡리, 전라남도 함평군 나산면 초포리 등 기원전 2∼3세기경의 유물과, 근래 발굴된 경상남도 창원시 동면 다호리고분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유적지 등 기원전 1∼3세기 유물들이 다량 출토되고 있어 칠의 기원을 기원전 1세기 전후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993년과 1997년 광주광역시 신창동 습지대에서 발굴된 유물들 가운데는 현악기(絃樂器) · 금(琴)을 비롯해서 다량의 칠기들이 함께 출토되었다.


      이곳 신창동 유물에서는 목기에 흑칠을 한 것으로서 도칠 및 목제검집〔塗漆劍집〕, 목검(木劍) · 검파(劍把) · 검파두식(劍把頭飾) 등 무기류와 사절판(四折坂) · 통형칠기(筒形漆器) · 발(鉢) · 반(盤) 등 용기류, 칠을 담아 사용하던 그릇, 옻칠을 한 도기(陶器), 칠기(漆器)고배(高杯) · 목기뚜껑〔蓋〕 · 통발 등이 출토되었는다.


      특히 옻칠 밑에는 가는 실을 촘촘히 감은 뒤 흑칠을 한 것으로 보아 이미 오래 전부터 기술이 발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끝이 뾰족한 30개의 날이 있는 빗(櫛)은 오늘날 사용하는 얼레빗에 옻칠을 한 것으로서, 옻칠은 여인들의 장신구에도 사용한 흔적이 있다. 한편 옛 문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있는 극락강이 예전에는 ‘칠천(漆川)‘이었다는 기록이 있어 극락강 부근에서 옻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국시대에 들어서면서 백제 초기의 서울 석촌동 고분에서 주칠기(朱漆器)가 발굴된 것을 비롯하여, 공주 무령왕릉에서는 채색칠을 한 두침 · 족좌까지 발굴되고 있어, 그 당시 활발했던 옻칠 문화를 짐작할 수 있다.

      고구려 지역에서는 강서 고분과 집안(輯安)고분에서 발굴된 건칠의 관 파편으로 보아 체계적이고도 조직적으로 관에서 옻칠 기물을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신라 지역에서는 초기철기시대부터 5, 6세기에 해당되는 여러 고분과 경주 안압지에서 수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으며, 『삼국사기』 잡지(雜志)에 신라 관서 중에 칠전(漆典)이라는 관청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옻칠의 수요 공급 및 옻나무 재배를 관장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주칠 그림 문양과 새로운 금은니화(金銀尼畵) · 조칠(彫漆) · 동선(銅線) · 나전상감기법 등이 경함(經函) 등 각종 기물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에도 옻칠을 하는 등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나전칠기가 크게 성행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시대 『경국대전』에 따르면, 옻칠은 관수품(官需品)이면서 군수품(軍需品)으로 취급되었으며, 전국 각 군 · 현마다 옻나무 그루수를 파악하여 3년마다 대장에 기록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충청도 7, 강원도 14, 황해도 4, 평안도 10, 전라도 7, 경상도 18 등 전국의 60군현에서 칠을 생산하였으며, 나라에서 칠방 조성을 권장하였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1936년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조선총독부 임업연구원 옻나무 관련 자료(1933년 기준)에 따르면, 전국에 옻나무가 8,478,122그루 있고 1년 옻칠 생산량은 1,134관으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 국내의 옻나무 산지는 강원도 원주 치악산 일대의 횡성 지방이 유명하며, 지리산 일대의 남원 · 칠곡 · 함양 등지와 충청북도 청원 및 금강유원지 부근에 옻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북한 지역은 태천 지방의 옻나무가 유명하다.


      옻칠 문화의 전승을 위해 문화재 관리당국에서는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나전장 안에 ‘칠장(漆匠)’을 지정, 보호하고 있다. 지방무형문화재로는 서울특별시에 신중현(申重鉉), 경기도에 송복남(宋福男), 전라북도에 김을생(金乙生)이 각기 옻칠장으로 지정되어 있다.


      옻칠의 종류는 옻나무에서 채취한 생칠과 이것에서 이물질을 제거한 정제생칠(精製生漆)이 있으며 또한 이 정제생칠을 도료로서 활용하기 쉽게 재가공한 투명정제칠과 흑칠 등 20여종의 정제칠로 분류된다.


      생칠은 채취 방법에 따라 그 이름도 달라지는데, 살아 있는 옻나무에서 채취한 칠을 생칠이라 하고 옻나무를 잘라 불에 쬐어가며 채취한 칠을 화칠(火漆)이라 한다. 옻나무 가지를 잘라 흐르는 물에 담가 두었다가 눈매에서 흘러나오는 칠을 채취하는 것은 수칠(水漆)이라 한다.


      옻칠을 도장하는 바탕 기물에 따라 칠기의 명칭은 달라지는데, 목재에 칠을 하면 목(木) 칠기, 목재에 삼베를 바른 후 칠을 하면 목심저피(木心苧被) 칠기, 대나무에 칠을 하면 남태(藍胎) 칠기, 옻칠과 삼베만 반복해서 완성하면 건(乾) 칠기, 종이를 꼬아서 만든 기물 위에 칠을 하면 지승(紙繩) 칠기, 도자기 등 점토 위에 칠을 하면 와태(瓦胎) 또는 도태(陶胎) 칠기, 금속에 칠을 하면 금태(金胎), 가죽에 칠을 하면 칠피(漆皮) 등 바탕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옷칠의 역사는 대단히 오래 되었습니다. 기원전 3세기 이후부터 시작되었다고 사료에서 파악이 되며 삼국시대의 고분에서 다양한 종류의 칠기가 반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신라에서 옻칠을 전문으로 하는 칠전이라는 관서가 있었을 정도 였으나 고려시대에도 옻칠을 전문적으로 하는 장인 직책이 있었고 조선시대에도 칠장이란 이름으로 옻칠 장인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옻칠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천연 도료입니다. 신석기 시대의 토기에서 옻칠 흔적이 발견되었고, 통일신라 시대에는 가구, 악기, 병기 등에 옻칠이 사용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옻칠 가구가 더욱 발달하여, 왕실에서 사용되는 가구는 대부분 옻칠로 제작되었습니다.

      옻칠은 물과 불에 강하고, 색이 변하지 않으며,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구에 적합한 도료입니다. 또한, 옻칠은 방충, 방습, 방균의 효과가 있어 가구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옻칠 가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옻칠 가구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의 토기에서 옻칠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옻칠은 매우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옻칠 가구가 더욱 발달하여, 가구, 악기, 병기 등에 옻칠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옻칠 가구로는 팔만대장경판이 있습니다. 팔만대장경판은 옻칠로 만들어져, 1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옻칠 가구가 더욱 발전하여, 왕실에서 사용되는 가구는 대부분 옻칠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옻칠 가구로는 조선왕릉의 가구, 조선왕실의 혼례용 가구 등이 있습니다. 참고 하셔서 도움되셨다면 추천 좋아요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