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과 그 이후 프론트엔드/백엔드 난이도 차이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지금 부트캠프의 무료버전인 국비지원을 듣고있습니다.
첫 목표는 백엔드(풀스택) 개발자이지만 제 실력이 여의치 않을 경우 프론트 혹은 그보다도 못할 경우 퍼블리셔로 일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현재 국비 풀스택 과정에서 스크립트와 제이쿼리 부분정도를 진도 나가고 있는 중인데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진도가 나가기에 여기까지 진행되는데 며칠 소요되지 않았고, 자는 시간 상당히 줄여가며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메인하고 서브페이지 구현하는 것은 혼자서 어느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처음엔 재능이 없어 퍼블리셔로도 취업이 안되는건 아닐까 였지만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아 이정도면 남은시간 퍼블리셔에 필요한 능력에만 올인하면 퍼블리셔로 취업은 너무 쉽겠다 였고, 이제 걱정은 프론트엔드도 잘 따라갈 수 있을까로 생각이 넘어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개발자가 배우기 상당히 어렵고 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html은 언어가 아니라고 하는 것에 초보인 저조차도 동의를 할 정도이고 이대로 6개월만 지금처럼 퍼블리셔 능력개발에 올인하면 신입들 안에서는 월등히 뛰어난 실력으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배우고 할 수 있는 메인, 서브페이지 클론코딩 정도는 프론트와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하여 배워야할 것에 비하면 애들 장난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면 프론트와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하기위해 배우게될 난이도는 퍼블리셔와 어느정도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언어가 다른것은 말할 것도 없이 당연한 것인데 그런 것이 궁금한게 아니라 그 언어들을 배우고 익히는 것에 있어서 html css 자바스크립트 제이쿼리와 익히는 난이도가 어느정도나 다른지 궁금합니다. 앞의 퍼블리셔 수준을 배우는 수준을 어렵지 않게 따라가는 수준이더라도 아예 다른 세계가 펼쳐질 정도로 난이도가 다른지 궁금합니다.
실무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퍼블리셔는 되고 싶지가 않고, 실력이 부족하면 못해도 프론트엔드 개발자로라도 시작하여 더 실력을 쌓은 뒤에 제가 진짜 개발자라고 생각하는 백엔드, 그리고 그 너머로 정착하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아몬드브리즈입니다.
앞으로 배워야 할 개발 수업의 난이도에 대해서 걱정이 있으신 거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퍼블리셔로 가는 난이도와 개발자로 가는 난이도의 차이는 상당하지만, 원리를 이해하고 노력하시면 못할 것도 없습니다.
저는 현재 풀스택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비전공자이지만 부트캠프를 통해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수료했던 부트캠프 과정도 단기간 내에 어플을 하나 만들어내는 거라 난이도가 상당했고요. 1/3 ~ 1/4 정도는 중도포기를 하시더군요. 저는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에만 몰두해서 수료는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개발을 깨우치게 되고 잘 하게 된 건 아니고요.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수료한 뒤에도 거의 백지 상태였지만 면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인지 운 좋게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한 후에도 기본적인 것들 중에 모르는 게 많아서 동기들에게 맨날 숙이고 물어보고, 4일 연속 코드 잘못 push해서 불려간 적도 있습니다.
딱 입사한 지 1년 되는 시점부터 머리가 트이기 시작하더군요. 2년 돼가는 현재 시점에는 풀스택으로 혼자 페이지 개발하는 건 쉽게 끝내는 수준이고 그 이상의 다른 것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확실히 두렵고 걱정되시겠지만 처음부터 본인의 한계를 낮출 생각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국비지원 과정 끝날 때까지는 그냥 미친 듯이 해보셨으면 합니다. 입사한 뒤에도 조금 힘드시겠지만 1년만 숙이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보세요.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실 정도의 열정이면 그래도 잘 해내실 겁니다. 어차피 경력 2-3년 정도 되면 개발을 배울 수 있는 조건이나 지식 베이스는 비슷합니다. 중요한 건 문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해결해내려는 태도입니다. 퍼블리셔에 만족하지 마시고 개발자를 향해 더 도전해보십시오. 프론트부터 시작하시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