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과 아예 만나지 않는 것이 잘못한 일인가요?

저는 어린시절에 풍족하게 자랏고 누나는 저소득층이었습니다.

그래서 누나는 극도로 예민하고 강박적이며 피해의식적 열등감이 있고 방어적이며

마인드 자체가 불량하며 저랑 아빠를 힘들게 합니다.

다른 친척들한테 찍소리도 안 하던데요.

외삼촌도 누나를 가리켜 "니 엄마하고 똑같다"라고 햇고 둘째 삼촌도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너 그렇게 신경 곤두세우지 마라"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저는 직계가족의 한 명으로서 가난하고 불우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어떤지 직접 봤기 때문에 아예 상종자체를 안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제 아빠도 건축사 대표로써 전형적인 고소득층인데 저한테 그냥 더 열심히 공부하고 성공해서 상류층으로 가서 좋은 사람들 만나라고 하더군요.

제가 잘못한 것은 아니죠?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 다른법인데 본인이 겪어본바가 있고 마음 고생이 심했다면 거리를 두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봅니다. 가난하다고 다 그런건 아니겠으나 본인 경험상 힘든 부분이 컸다면 굳이 본인을 힘들게 하는 사람과 엮여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아버님 말씀대로 본인 인생 잘 가꾸어서 마음맞는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게 편안하게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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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당연히 잘못한 것이 아니죠. 내가 살고 싶은 방향의 사람들과 지내는 것, 내 주변인과 친구들을 그런 사람들로 채우는 거은 지극히 당연하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우하게 살아온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고 현재를 희생하는 것보다는 열심히 해서 상류층으로 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거나 완전히 잊고 다른 방향의 인생을 사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 누나가 피해의식적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했네요.

    누나는 자신의 가난이나 불우한 환경을 열등감 컴플렉스로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의 불행을 무기로 삼아 주변(질문자님과 아버지)을 통제하거나 관심을 끌려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친척들 앞에서는 조용하면서 가족에게만 예민하게 구는 것ㅜ역시도, 가족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권력을 행사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자님 역시도 열등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특정 계층을 배제함으로써 자신이 우월한 집단에 속해 있다는 확인을 받으려 합니다. 이는 진정한 우월성 추구가 아닌, 타인을 깎아내림으로써 가짜 우월감을 느끼려는 우월 컴플렉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그건 질문자님이,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죠?라고 쓰신 질문에서 본래의 목적이 드러납니다. 자신의 베타적인 태도를 정당화하고 위안받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즉, 상처받지 않기 위해. 혹은 내 우월함을 지키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배척한다는 논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즉, 가족 내에서의 갈등과 상처를 '계급론'으로 일반화하여 자신을 보호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심리학적으로 이해 가능한 방어기제이지만, 타인과 연결될 용기가 부족한 상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질문자님이 상류층으로 가고자 노력하는 것은 훌륭한 우월성 추구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우월함은 타인을 배제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닌,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데서 옵니다.

    누나의 성격이 불량한 것은 그녀 개인의 인생의 거짓말일 뿐, 그것이 저소득층이라는 특정 계층 전체의 특성은 아닙니다. 타인을 계급으로 나누어 벽을 쌓는 것은 당신의 세계를 좁게 만들 뿐입니다.

  • 가난한 사람은 다 문제가 있다는 식의 일반화는 스스로 선택지를 좁히는 판단이고, 문제가 있었다면 그건 특정한 개인의 성향과 경험 때문으로 보는 게 합리적일 것입니다. 가난 자체가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기준을 소득이 아닌 태도나 가치관 등으로 두는 게 현실적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