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기업은 환율이 떨어지면 이익이 늘어나나요?
보통 환율이 떨어지면 수입을 많이 하는 기업이 유리하고 수출기업은 불리한데요. 화학 산업의 기업들은 이익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화학기업은 수출비중이 높지만 원자재 등에 대해서는 수입의존도가 커서 환율 하락(원화 강세 시) 수출경쟁력은 약화되고 원자재 수입비용은 줄어 이익에 상반된 영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에 대한 효과는 해당 기업들의 수출/수입구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화학 기업이라고 해서 다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이면 환율이 떨어졌을 때 매출 환산액이 줄어들면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원재료를 외국에서 들여와서 제품을 국내에 파는 구조라면, 환율이 내려가면 원가 부담이 줄고 이익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화학 산업은 이 두 가지 구조가 동시에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어느 쪽이 더 큰 영향을 주는지는 기업마다 다르게 작용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처리해봤을 때는 환율 민감도보다도 제품 포트폴리오와 계약 구조가 더 큰 변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현 관세사입니다.
이론적으로는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기업은 가격경쟁력이 약화되어 수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화학 기업 등의 수출기업은 원자재 등을 수입하여 가공하여 수출하게 됩니다.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수입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여 기업은 수입원자재를 종전보다 낮은 가격에 수입이 가능합니다. 낮은 가격으로 수입된 원자재를 활용하여 수출물품을 생산하여 수출이 가능해지므로 가격경쟁력은 악화될 수 있으나 투입된 원재료의 원가하락으로 손해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이와 같이 수출입 등을 통하여 제조, 생산과정을 거치는 수출입기업은 환율 변화가 이론적으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시장상황, 국제정세 등의 복합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나야 환율하락이 수출입 기업에 미친 영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우너재료를 수입하여 국내 가공 후 수출하는 수출기업과 마찬가지로 화학기업도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변화가 클것입니다. 그러나 환율이 떨어지는 경우라고 하여 무조건적으로 이익이 줄거나 늘어나는 것이 일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일반 수출기업보다 조금 더 화학 기업의 성격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지, 원재료 수입 비중이 더 큰지에 따라 환율 하락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 민감도가 달라질것입니다. 예로 정밀화학, 고부가 제품 수출 중심 의화학기업의 경우 원화 강세 시 매출 감소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이익 감소 영향이 클수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