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가 최근에 출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매년 되풀이되는 것 같은데요, 이러한 러브버그가 계속해서 개체수가 많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거에 비해서 달라진 점이나 혹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러브버그는 매년 봄과 가을에 짝짓기를 위해 대규모로 출몰하는데, 기후 변화로 인한 온도와 습도 상승, 인간의 도시화와 도로 개발,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번식과 생존 환경이 더 좋아져 과거보다 개체수가 많아지고 체감 출몰 빈도가 증가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러브버그의 최근 출몰은 기후변화로 인한 한반도의 아열대화와 특정 지역의 생태계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겨울철 기온과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 아열대 기후에 서식하던 러브버그의 월동과 번식을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 조성된 단일 수종의 숲과 그 주변에 쌓인 벌목된 나무들이 유충의 좋은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천적이 줄어든 것도 개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시의 열섬 현상과 자동차 매연 등도 러브버그를 유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과거보다 도심에서의 출몰이 잦아졌습니다.
1명 평가가장 큰 이유는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러브버그는 아열대 기후에서 주로 서식하는 곤충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온이 상승하고, 특히 봄과 가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러브버그가 충분히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또한 겨울 기온도 높아 러브버그 유충의 월동 생존율아져 이듬해 성충으로 우화하는 개체수가 더 늘어난 것도 원인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러브버그(Lovebug, Plecia nearctica)의 출몰이 눈에 띄게 잦아지고 있으며, 개체 수도 과거보다 많아진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이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나 주기적인 번식만으로 설명되기보다는, 기후 변화, 도시화, 생태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파리목 두나방파리과의 곤충으로, 암수가 엉킨 채로 비행하며 출몰하는 모습이 독특해 ‘러브버그’라는 이름을 얻었는데요, 원래 중남미와 미국 남부 지역(특히 플로리다)에서 흔히 관찰되던 곤충이었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선 러브버그는 따뜻하고 습한 기후를 좋아하는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봄~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길어지면서, 이들의 활동기와 번식 기간이 길어지고 알에서 성충으로의 부화 성공률도 높아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