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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치타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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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나 고위 왕족같은부류는 저하라 칭하고, 왕은 전하라고 부르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왕이나 황제에 대한 호칭변화를 보면

동아시아 중국 에서는

왕이나 천자라 부르다가, 진시황이 중국 통일 후 황제라는 칭호가 최초로 만들어지는데요

천하 유일무이에 제국통치 존재를 상징하는 호칭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왕은 황제보다 하위로 인식되었지요

서양에서는

황제랑 왕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러 왕국을 통치하는 통치자를 황제라 하고

왕은 각나라의 군주 개념이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황제는 대한제국 수립 이전에는

다들 그냥 왕이었는데

왕을 부를 때는 보면

전하~ 라는 호칭을 쓰던데요

일단 세자나 고위왕족들은

저하~ 라고 칭하는걸 사극에서 늘상 봤습니다.

그럼 이렇게 고위 왕족이나 세자는 저하라 부르고

왕은 전하~ 라고 부르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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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전하(殿下)’는 왕에게, 그리고 왕세자나 고위 관리는 '저하(邸下)’라는 호칭을 쓰는 데는 명확한 유래와 위계질서가 있는 것입니다. 전하는 한자로 '큰 궁전 아래'라는 의미로 궁전의 주인을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즉 왕이 거처하는 궁전의 아래 존재하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저하는 한자로 '저택 아래'라는 뜻으로 왕세자 등 왕자가 머무는 동궁 등의 큰 저택에서 유래 된 것입니다. 따라서 한 단계 낮은 극존칭인 저하로 부르며 예를 갖춘 것입니다.

    즉, 동아시아 군주국에서는 군주의 신성성과 절대성을 언어로 나타내기 위해 호칭의 위계를 매우 엄격히 구분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