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를 해도 금방 흐트러지는 건 정리 실력보다 물건이 돌아갈 자리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는 먼저 현관과 식탁처럼 눈에 잘 띄는 곳 두 군데만 ‘비우는 구역’으로 정하고, 외출 후에는 물건을 들고 들어오자마자 열쇠·택배·가방의 자리를 바로 정해 둡니다. 옷은 의자에 걸어 두기 시작하면 계속 쌓이니 입었던 옷을 세탁할 것, 한 번 더 입을 것, 바로 넣을 것으로 나누는 바구니를 두면 편합니다. 하루에 10분을 정해서 타이머가 울리는 동안만 정리하고, 바닥을 먼저 비운 다음 식탁과 소파 순서로 진행하면 짧은 시간에도 효과가 보입니다. 새 물건을 하나 들이면 비슷한 물건 하나를 내보내는 규칙도 도움이 됩니다. 완벽하게 유지하려 하기보다 매일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동선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오래 가는 방법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