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아이 증후군 걱정, 아기랑 격하게 놀기
29개월 남아 아빠입니다
아이가 좋아하기도 하고
몸으로 놀아주려 하다보니
한번씩 겨드랑이밑을 받쳐 높게 던지고 받는다던가
가랑이쪽과 목을 팔로 아이를 옆으로 들거나
옆구리에 아이를 끼거나 어깨로 아이를 들어
로켓 발사처럼 슝 하면서 아이를 놀이기구처럼 붕붕 왔다갔다를 하는 편입니다
샤워하고 머리를 말릴때도 수건으로 빠르게 하기도 하고요
아이를 안고 제 몸을 격하게 움직여 진동을 느끼게하기도하는데
이런 행동이 흔들린아이 증후군을 유발할수 있나요?
현재 문제가 없더라도 나중에 이상이 생길수도 있나요?
현재까지 아이는 괜찮아보이는데 갑자기 겁이 나네요.
보통 그정도는 괜찮다는 말도 있고 아빠들은 격하게 놀아주는데..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가 부모와 함께 신체 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와 놀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라는 것은 주로 아기를 심하게 흔들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아기의 뇌와 신경 조직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말씀하신 놀이 방식인 예를 들어, 공중으로 아이를 들어올리는 것이라든지, 어깨나 옆구리에 걸쳐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은 잠재적으로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이나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아이가 즐거워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또한, 샤워 후 머리를 말릴 때 수건을 빠르게 사용하는 것도 아이의 목 부위에 불필요한 압박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일반적으로 아빠들이 아이와 격하게 놀아주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아이가 다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각각의 아이는 체격이나 발달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놀이도 어떤 아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답니다.
지금 당장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도, 안전하게 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항상 아기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조금이라도 불안한 느낌이 있다면 놀이 방식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