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심장쪽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겠죠?
처음 증상은 작년 겨울에 2달 넘게 기침을 하면서 시작됐어요. 새벽에 자다가 깨기도 하고, 토도 하루에 3번씩이나 할 정도로 기침이 심했어요. 폐 엑스레이, 천식 검사, 폐활량 등 전부 정상이었고요. 2달동안 그렇게 기침을 하다가 어느 순간 괜찮아졌고, 그 이후로는 조금 빠르게 걷거나 가볍게 달릴때와 같이 조금만 운동을 해도 기침이 나오는 정도로 증상이 바꼈어요. 그때부터 호흡곤란이 발생했고, 처음에는 일주일에 몇번씩이었던 호흡곤란이 이제는 하루에 2~3번씩으로 심해졌고, 한번 호흡곤란이 오면 숨 쉬기가 힘들고 어지러워요. 심할때는 손발이 저리기도 하고요. 5년전, 24시간 심전도와 운동부하검사가 정상이었는데 갑자기 저런 증상들이 생겨서요. 할머니께서 급성 심근경색을 앓으신 적이 있어서 가족력도 있어요. 대학병원에서는 폐 문제는 아니니 심장 진료를 봐보자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기침과 호흡 관련된 증상이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서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질문자분께서 설명해주신 상황을 보면, 처음에는 기침이 주요 증상이었던 것 같고, 지금은 호흡곤란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네요. 특히 운동할 때 증상이 심해지고 손발 저림까지 경험하신다니 불편하실 것 같아요.
지금 말씀하신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전 검사에서 심장 관련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으셨지만, 현재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으니 심장 쪽 검사를 다시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심장 초음파나 최근의 심전도, 혹은 다른 정밀한 심장 관련 검사를 추가로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질문자분의 가족력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할머니께서 급성 심근경색을 앓으신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적 의미에서도 심장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심장 진료를 권유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이는 굉장히 좋은 제안으로 보입니다. 심장 문제는 빠르게 대처할수록 예후가 좋으니, 질문자분도 관련 진료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몇 가지 추가적인 검사나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더 정확하게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