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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쇠오리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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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빠랑 눈치없는 여동생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아빠는 예민한 성격이고

여동생은 남한테는 둔한 성격입니다


그 둘이 매번 자주 싸우는데

보는 저랑 남동생, 엄마는 너무 지쳐요


아빠는 예민한 것 뿐만 아니라

자기가 생각 할 때 마음에 안들거나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말을 함부로 하는 편입니다


제가 알바를 처음 제대로 해봤을 때도

"그 개똥만한 돈 번다고 뭐가 달라지니?"라고 말하면서

제가 알바해서 벌어오는 돈들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어릴 때도 틈나면

동생들과 제가 다 들을 수 있게

"애들 내가 다 죽이고 당신이랑 나랑 자살할까?"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요즘엔 "내가 왜 애를 낳아서 아빠가 된 건지 잘 모르겠다 힘들다" 라고 저에게 자꾸 말씀 하시는데


웃긴건 저나 동생들은 아빠를 무시한 적이 절대 없고

오히려 매번 감사해 하는 편이었습니다


여동생은 매번 자기 일이 아니면

별 생각 없이 말하는 편입니다

자기 일엔 예민하고 깍듯이 행동하면서

남에게 자기가 피해를 주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도 서슴없이 말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빠랑 자꾸 대화하다가

눈치없이 말해놓고

자꾸 혼이 납니다

그리고는 집 분위기가 다 망가지고

다들 너무 힘들어져요


아빠가 한번 화나면 길게 가시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버티면서 취준 하는 저도 힘들고

엄마랑 남동생도 많이 지겨워 하고 있습니다


일단 여동생보고

이젠 그냥 너 할일은 너가 알아서 하고

뭘 부탁하거나 말하지 말라고

돈 드는거 아빠가 예민해 하니까

이제 너 일도 하니까 말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아빠랑 여동생이 많이 멀어질 거 같아요


저는 애초에 부모님과 멀어진지 오래라

큰 마음은 안두려고 하는데

독립하면 좀 나아질 거 같지만

저도 동생들도 아직 취업준비를 하거나

대학을 들어갔거나

이제 막 취업한 상태라서


뭐 준비된게 하나도 없습니다


힘들어서 글 길게 써서 남기는데

이 상황에선 그냥 조용히 거리두고 사는 게 맞겠죠?


저도 더이상 이런 관계에 신경 쓰고 싶지도 않고

너무 피곤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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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착실한악어276
    착실한악어276

    안녕하세요. 착실한악어276입니다.독립하세요 부모님의 좋은점을 배우고 안 좋은점 은 배우지 마세요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 가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완력기볼펜심132입니다.

    가족를 소중히 여기고 넓은 마음으로 보듬어 보세요.가족은 외로움을 덜어주고 병들면 연락할수 있는 내 유일한 가족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