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향한 화를 못찹고 자꾸 화를 내게는데 마음을 가라앉힐 방법이 있을까요?

2021. 03. 15. 21:33

엄마가 일하시는데 같이 일하고있습니다.

늘 오빠네는 가족이 있고 아기들이 있다고 챙기면서 오빠에게 일마무리시키는걸 불편해하십니다.

그러면서 늘 제게는 편하게 잔심부름부터 제가 개인적으로 벌었던 알바비도 요구하시기도했고요.(이제는 안그러십니다)

회사일에 있어서도 회피형이셔서 이렇게 진행하지않으면 진행이안된다며 협력업처들과도 양해구할일을 최대한 미루십니다.

제가 연락들을 받아서 연락해달라고 전달드리면 문자로 본인 입장만 보내고 통화를 안하십니다.

중간중간 제가 안되는일같다고 생각하고 건의드렸던걸 다 넘기시고 제 걱정대로 매번 일이 더 커져서 터집니다.

오빠에겐 요구하지않으시면서 제게만 편하게 요청하시면 화가나고요. 제가 참다참다 건의드린일들이 다 제게 보이는대로 큰일이되어 돌아오기를 반복하니. 이젠 "엄마가 내 말을 안듣는다"라는 생각이 들면 제가 급발진하게됩니다.

솔직히 은퇴하셨어야할 엄마 연세가 많으셔서 컴퓨터 작업들도 어려우시고 본인이 평생하시던 일대로 진행하시려는 습관도 알지만. 컴터작업 설명을 적으시라고 노트를 준비해드려도.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야 보실때 편하다고해도 대충넘기시고 같은 질문들을 계속하십니다.

최근에 제가 계속 화를 내다못해 반복되는 같은 상황에 점점 말을 비아냥거리고 더 상처주는 말을 하고있습니다. 근데 진짜로 내 말을 안듣는다 생각되면 제가 완전 급발진합니다.

저도 엄마 일 덕분에 눈앞이 캄캄하고 배운거없이 굴르면서 어떻게든 일을 해보려는데. 저는 젊어서 쉽게 했지 본인은 어렵다는 말을 들어도 급발진합니다.

저도 일배운거없이 해야되서 한 케이스라 지금도 매번 예전자료들 뒤져가며 어떻게든 처리하는데 제가 하는건 쉽다고 치부하실때마다 울컥해요.

물론 저도 일을 너무 못해서 서로 답답해하기도합니다.

점점 도화선이 짧아지는 급발진을 좀 진정시킬 스킬이 있을까요?

올초에는 정말 오랫동안 안하던 나쁜생각들까지 들어서 조금 고민이됩니다.

아마도 저희가 정서적, 경제적 독립이 되지않았고, 엄마 본인이 가족에 헌신하는만큼 제가 헌신하지않는것도 이해를 못하시고. 요새들어 제가 빈번하게 화를내니(돈돈거리기도했고요) 가족보다 돈이 먼저냐고 화를 내시고 우십니다.

엄마는 바뀌지않은테니 제가 대화시에 거리감을 유지할수있는 생각방향이나 말하는 방법을 좀 알고닢어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가족간의 경계를 조금 두는것도 좋습니다.

지금 상태가 어떤 일과 가족 이런 것에서 경계가 많이 무너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가족과 일을 분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족과의 일이 아닌 다른 일을 찾아서 해보시길 권유해드립니다

이런 경계를 조금더 명확히 세운다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수 있을겁니다.

2021. 03.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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