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스위스 조각가 자코메티의 작품들은 왜 기다랗고 가느다랗게 표현됐나요?

피카소가 질투한 것으로도 알려진 스위스의 조각가 자코메티의 조각 작품들은 대부분 기다랗고 가느다랗게 표현됐던데요. 조각상 대부분은 왜 그런식으로 만들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35년 이후는 사생에 의한 조각에 몰두하여, 고독과 침묵 속에서의 오랜 탐구 끝에 1948년에 공허 속에서 응결된 것과 같은 가느다란 조상, 즉 그 자신은 철사와 같이 가느다랗게 깎이면서 그 주위에 강렬한 동적 공간을 내포한 날카로운 조상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작품들이 주목을 끌어, 이후 조각계의 제1인자로서 널리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입체적인 공간을 유화로 추구하는 일을 계속하였으며, 또한 예리한 묘선(描線)에 의한 데생과 판화에 있어서 우수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들의 제작은 모두가 눈에 보이는 현실―공허 속에 나타나는 허상―그대로를 보이려는 시도였으며, 서유럽 조형미술의 전통에서 가장 현대적·전위적인 표현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코메티의 작품들이 가늘고 길게 표현된 이유는

      살을 덜어낸 최소한의 질량만 남은 이 형체들이 갖는 공간과 거리는 타자와의 감정적 거리, 한 인간의 실존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거리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