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를 물려고 하는 행동이 뭔가요
꼬리를 빙빙 돌면서 물려는 행동이 스트레스 받아서라고 하는데 제가 아침 저녁으로 산책 시켜주는데 왜 그런건까여 ㅠㅠ 산책 횟수를 한번으로 줄여볼까요?ㅐ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대표적인 스트레스 기인의 강박행동입니다.
이런 강박증이 교정되지 않는경우 꼬리를 물어 뜯는다거나 하는등의 자해성 강박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교정이 필요한 행동으로 규정합니다.
문헌에 의하면 분양샵에서 분양을 받은 친구들에서 특히 다발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린시절 좁은 분양장에서 지냈을때 발생한 폐소 공포증에 의한 증상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꼬리물기 강박증이 있는 친구들의 대부분은 산책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산책을 최소 기준 이상으로 시켜주셔야 합니다.
산책 최소 횟수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 씩입니다.
현재 2회 정도 하고 있으시다면 그보다 더 높이시는걸 추천한다는것이죠.
산책의 양의 기준은 발톱 깎는 정도입니다.
즉, 정상적인 산책을 하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줄 필요가 없지만
최근까지 발톱을 정기적으로 깎아주고 있다면 절대적으로 산책량이 부족한것입니다.
발톱은 보행시 추진력을 얻기 위해 지면에 박고 차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산챌량을 충족시키고 있다면 마모되어 깎아줄 발톱이 없어야 하니까요.
우선은 이런 산책량부터 충족시켜 주시면 서서히 꼬리물기 강박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 분양장이라는 지옥에서 살아남은 친구라면 그 기억이 하루아침에 뚝딱 쉽게 줄어들기는 어렵겠지요...
옆에서 큰힘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