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에서 유입수의 유기물 농도가 갑자기 낮아지면 생물학적 처리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면서 평소보다 유입수의 유기물 농도가 낮게 측정되는 날이 있었습니다. 유입 유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포기조의 DO도 정상 범위였지만 생물학적 처리 효율이 평소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유입수의 유기물 농도가 낮아지는 것이 미생물의 활동이나 질소 제거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하수 처리장 유입수의 유기물 농도가 갑자기 낮아지면 미생물의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생물학적 처리계통인 활성 슬러지 공정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먹이가 부족해진 미생물들이 생존을 위해 서로를 분해하는 자가산화 현상을 일으켜 슬러지의 양이 줄어들고 플록이 미세하게 깨지면서 침전지에 잘 가라안지 않아 처리수가 탁해지게 됩니다.

    질산성 질소를 가스로 바꾸는 탈질 미생물은 유기물을 탄소원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유기물이 부족해지면 탈질 반응이 멈춰 방류수의 총질소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여 질거제거 효율이 저하 됩니다.

    또한 유기물의 농도가 낮은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정 사상균이 이상 증식하여 슬러지가 부풀어 오르고 가라안지 않아 방류수와 함께 유실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최광민 전문가입니다.

    유입수의 유기물 농도가 낮아지면 미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탄소원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질소 제거 과정에서 탈질에 필요한 유기탄소가 부족하면 질산성 질소의 제거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유기물 대비 미생물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F/M비가 낮아져 미생물의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입 COD뿐 아니라 MLSS, F/M비, 질산성 질소와 탈질조의 운전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