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스마트폰 화면 까맣게 쓰는 '다크 모드', 눈도 편하지만 진짜로 배터리가 눈에 띄게 덜 닳나요?

스마트폰 배터리를 아끼려고 배경을 전부 검은색으로 바꾸는 '다크 모드(야간 모드)'를 켜두고 씁니다. 흰색을 끄니까 전기를 덜 먹을 것 같긴 한데, IT 전문가들 말로는 액정 패널 종류(OLED냐 LCD냐)에 따라 다크 모드가 배터리 절약에 아무런 쓸모가 없는 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다크 모드가 배터리를 확실히 아껴주는 게 맞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다크 모드(야간 모드)가 실제로 배터리를 아끼는지는 스마트폰 화면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조건 배터리가 크게 절약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OLED 화면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다크 모드가 실제로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OLED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검은색을 표시할 때 해당 픽셀이 거의 꺼진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흰색 화면처럼 모든 픽셀이 밝게 켜지는 경우보다 전력 소모가 줄어듭니다. 다만 이 효과가 매우 큰 수준은 아니고, 사용 환경에 따라 대략 몇 퍼센트에서 많게는 10~20퍼센트 정도 차이가 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화면 밝기를 높게 사용할수록 차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LCD 화면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는 다크 모드를 사용해도 배터리 절약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LCD는 뒤에서 백라이트가 항상 켜져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화면이 흰색이든 검은색이든 전체 전력 소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LCD 폰에서는 다크 모드가 배터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실제로 사람들이 다크 모드를 쓰면서 배터리가 오래 간다고 느끼는 이유는 화면 밝기를 함께 낮추거나, 야간에 사용하면서 자동 밝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요소들이 함께 작용해서 체감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OLED 화면에서는 다크 모드가 어느 정도 배터리 절약 효과가 있지만, LCD 화면에서는 거의 효과가 없고, 전체적으로 보면 배터리를 크게 아끼는 기능이라기보다는 조금 도움 되는 기능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85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내 스마트폰의 '액정 종류(OLED vs LCD)'에 따라 다릅니다. OLED 액정이라면 배터리가 확실히 절약되지만, LCD 액정이라면 다크 모드를 켜도 배터리 절약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1. 배터리가 확실히 절약되는 경우: OLED 패널

    • 원리 (자체 발광): OLED는 화면의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냅니다. 검은색을 표현할 때는 그 부분의 픽셀을 아예 꺼버립니다.

    • 효과: 검은색 화면이 많아질수록 전력을 소비하는 픽셀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눈에 띄게 감소합니다. (구글 연구에 따르면 최대 60% 이상 배터리가 절약되기도 합니다.)

    • 해당 기종: 아이폰 X 이후 모델(Pro 라인업 등), 갤럭시 S 시리즈 및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부분.

    2. 배터리 절약 효과가 없는 경우: LCD 패널

    • 원리 (백라이트): LCD는 검은색을 표현하더라도 화면 뒤에 있는 '백라이트(형광등 역할)'가 항상 켜져 있어야 합니다. 검은색 필터로 빛을 막아서 어둡게 보일 뿐, 뒤에서는 계속 전기를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 효과: 흰색 화면을 띄우나 검은색 화면을 띄우나 백라이트가 소모하는 전력은 똑같기 때문에, 다크 모드를 켜도 배터리가 전혀 아껴지지 않습니다.

    • 해당 기종: 보급형 스마트폰(갤럭시 A 시리즈 일부), 구형 아이폰(아이폰 11, SE 시리즈 등), 대부분의 일반 모니터와 노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