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전위증이 심하면 사망할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60대

기저질환

고혈압,골다공증,근감소증

복용중인 약

고혈압,골다공증 등

친정엄마가 건강이 많이 쇠약하신데 전방전위증도 너무 심합니다. 극심한 고통을 느끼시지만 누우면 또 좀 괜찮으세요. 병원에서는 수술을 생각해라는데 제 입장에서는 수술하다 잘못될까 두려워 주사치료와 시술까지만 하려합니다. 혹시나 계속 시술만 할 경우 사망에 이를수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족분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중요한 질문이라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척추 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 자체가 직접 사망을 유발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심하다"는 표현이 걸립니다. 전위 정도가 심할수록 척수나 마미총(cauda equina) 신경이 압박되고, 이 경우 하지 마비, 배뇨·배변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누우면 괜찮고 서거나 걸으면 극심한 통증이라는 패턴은 신경인성 파행으로, 신경 압박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수술 걱정이 크신 건 당연합니다. 60대에 고혈압, 골다공증, 근감소증이 겹쳐 있으면 마취와 수술 위험도가 올라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수술 없이 시술만 이어갈 경우의 위험도 있습니다. 신경 압박이 지속되면 하지 근력이 점점 떨어지고, 낙골다공증이 있는 60대에서 하지 근력 저하는 낙상과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골절, 특히 대퇴골 골절은 60대 이상에서 사망률과 직결되는 사건입니다. 주사와 시술은 통증 관리는 되지만 신경 압박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제가 권하고 싶은 건 척추 전문 신경외과 혹은 정형외과에서 수술 위험도 평가를 한 번 제대로 받아보시는 겁니다. 수술을 결정하자는 게 아니라, 수술을 했을 때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를 수치로 확인하고 나서 판단하시자는 겁니다. 요즘은 전신마취 대신 척추마취나 최소침습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서, 예전보다 고령 환자 수술 안전성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수술 없이 지내는 것도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어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고 결정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20.16AHT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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