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연인이 헤어진다라는 말은 어떻게 생긴걸까요?
덕수궁 돌담길은 한가지 숨은 속설같은게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돌담길을 연인이 걸으면 헤어진다라는 속설인데 이 말은 어디서 유래되었고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거니며 데이트하는 커플은 헤어진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이유로는 1995년까지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자리에 가정법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부부가 이혼을 하고자 하려면 가정법을 가기 위해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유언비어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덕수궁 후원에는 왕의 승은을 받지 못한 후궁들이 모여 사는 집이 있었는데, 궁궐에서 멀리 떨어진 돌담 근처에 외롭게 죽어간 후궁들의 원한이 돌담길을 걷는 다정한 커플을 시샘해서 생겨진 것이라는 설도 있네요.
세번째로는 지금은 연결되어 있지만 덕수궁 돌담길은 1.1km인데, 170m가 끊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영국 대사관의 통행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해당 구간이 단절되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과거 사랑하는 이화학당 학생과 배재학당 학생이 서로 학교에 가기 위해 헤어지는 장소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 가정법원이 정동에 있던 시절, 이혼 소송을 하러 가거나 마치고 나오는 길에 이 길을 걷는 부부가 많아 이러한 말이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물론 미신이겠지만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면 헤어 진다는 말이 있지요. 예전에는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면 대법원과 서울가정법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서울시립미술관 건물로 바뀌었지만 이혼을 위해 법원을 찾은 남녀가 이 근처를 자주 지나기에 이런 말이 생겨났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