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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개리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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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이었다가 장폐색이 될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2

저는 만 22세 여성이고 현재 베트남에서 한 달살기를 하고 있습니다. 7/6일 오후부터 컨디션이 안좋아 3시30분쯤 마지막 식사를 하고 쭉 숙소에서 휴식했습니다. 밤 9시경부터 오한, 열(체감 38도 이상)이 났고 새벽동안 4번 이상을 화장실에 갔습니다. (물설사)이때 물설사를 했구요.. 그래서 7/6 3시 30분부터 7/7일 14시까지 금식을 했습니다. 7/7일은 열이 나서 비타민c 먹으면서 숙소에서만 쉬었고 점차 열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7/8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열도 내리고 설사 빈도도 줄어들어서(여전히 물설사) 로파인을 2알 먹었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복부에 가스가 차고 대변은 차는데 둘 다 배출이 안됐습니다. (가끔 질끔찔끔 물설사)

오늘도 오후까지 배출이 되지 않다가 장염에 좋다는 바나나,포카리 먹고 갑자기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라 일본 소화제인 오타이산을 먹으니 화장실을 수시로 가고있습니다.(설사 소량씩) 조금씩 가스도 나오고 있구요!(근데 냄새가 지독해요..)

장염에서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장염은 자연적으로 치료가 된다는데 증상이 완화될까요?

증상이 완화될만한 방법(약)을 알려주세요..

찾아보니 장폐색 증상과 너무 비슷하고 걱정이 너무 되는데 지금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물어볼 곳이 여기밖에 없어 질문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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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타지에서 힘든 상황을 견뎌내고 계시군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장염이 장폐색으로 이어지는 일은 매우 드물고, 현재 변과 가스가 나온다는 점에서 질문자님은 장폐색이 아닙니다. 설사가 줄어드는 상황에 로파인을 복용하셨고 이후 가스차는 느낌을 받으셨으니 로파인이 증상의 원인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화장실을 다시 가고 있으니 장폐색은 없다고 판단할 수 있고, 심한 장염으로 고생중이라 보아야 하겠습니다.

    감염성 장염일 경우 로파인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우시다면 수분섭취 충분히 하시고, 열이 떨어지는지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열이 떨어지지 않고 증상이 더 심해지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장염과 장폐색은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장폐색은 가장 흔한 경우로는 복부 수술을 해서 수술 부위로 장이 꼬여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그 외에 혹이 있거나 심한 장에 손상이 올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장염이 장폐색이 되는 경우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굉장히 드문 경우입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장염이 장폐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장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설사와 복통, 발열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반면 장폐색은 장이 막혀서 음식물이나 대변이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로, 심한 복통, 구토, 복부팽만,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폐색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을수 있으나 그것이 급성 장염인 경우는 다소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장폐색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장관이 기계적으로 막히는 경우와 장관의 운동이 마비되는 경우입니다. 장관이 기계적으로 막히는 경우는 장의 통과 장애가 발생하여 장관이 물리적으로 차단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개복 수술 후 장의 유착이 생겼을 때, 대장암으로 인해 장관이 막혔을 때, 오래된 심한 탈장으로 인해 장관이 막힌 경우, 장중첩이 발생했을 때, 또는 장관의 일부가 꼬여 매듭이 형성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장관의 운동이 마비되는 경우는 장 외부의 문제가 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위나 십이지장 궤양이 천공되어 급성 복막염이 발생한 경우, 급성 췌장염이나 급성 담낭염, 복부 외상으로 인해 복막이 심하게 자극받은 경우, 복부 수술 직후 과량의 장기능 억제제를 사용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