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은 초창기 남성보다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배웠다고 하던데, 왜 그런 현상이 벌어졌나요?

Question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훈민정음은 초창기에 남성보다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배웠다고 하던데요. 어째서 그런 현상이 벌어졌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훈민정음은 처음부터 서민을 위해 창제된 글인만큼 배우기가 어렵지 않았으며 식자층은 훈민정음해례를 통해 쉽게 익힐수있었고 서민층은 이를 재조정한 방식으로 배웠습니다.

1527년 훈몽자회 범예에는 반절식이 기록되어있는데 성종조 성현의 용재총화에 초종성팔자, 초성팔자 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창제 후 얼마 되지 않아 이 반절식이 고안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일찍부터 식자층은 여성과 서민층을 상대하기 위해, 여성과 서민층은 자신을 위해 각각 신문자를 배움으로써 신문자가 확산되었습니다.

주로 문자가 없던 평민과 여성층에게 주어져 이들에게 의해 전승, 정착되었으며 한문을 모르는 계층이라는 점에서는 여성은 서민층이었습니다.

한글은 우습도록 쉬워서 멸시했고, 한문을 중요히 여겼기때문에 여자들이나 쓰라는 식으로 멸시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