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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사장은 어원을 두고 따지면 크게 2가지 의미로 나뉜다. 하나는 아무 실권없는 무늬만 대표인 인물을 상징하는 의미로서 그 의미 자체도 다름아닌 '허수아비'에서 왔다. 줏대없고 능력없는 사람을 일컬어 '바지저고리 입힌 허수아비'라고 불렀다는데, 여기서 바지만 따서 바지사장이란 단어가 나왔다는 설이다. '바지저고리 입힌 허수아비'라는 표현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도 등장했다고 한다.
이와는 별개로 막후에서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실소유주 대신 무슨 일이 터졌을 때, 책임을 지는 '총알받이'의 의미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예로부터 화살받이, 총알받이라는 말은 많이 쓰던 말이었다. 여기서 비롯돼 실제로는 중간관리자 정도지만 표면상 대표를 맡기 껄끄러운 실소유주를 방어하기 위한 표면상 대표를 상징하는 말이 됐다는 것. 앞선 허수아비 어원과 결과적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미묘하게 뉘앙스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