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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펭귄239
참신한펭귄239

급한 식탐과 식분증 차차 고쳐질까요?

나이
9개월
성별
수컷
몸무게
5.5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비숑프리제
중성화 수술
1회

하루3회 이제 규칙적으로 시간을 되도록 맞춰주는데 너무 급하게 씹지도 않고 삼키는거같아요.

처음에 부족한가 싶어 양을 늘렸더니 변이 물러져서...적정양을 주는데 그냥 흡입기빠는마냥 급히 먹네요 ^^;

그리고 또하나 고민은 잠시 눈을 뗄때 변을 건들어서....;;

식분증이 고쳐지지않네요.

간식으로 칭찬하니 그때뿐이고..

여러요인으로 공부하고 찾아봐도 배고픔은 아닌거같고.. 바로바로 보이는대로 치우고는 있지만 크면 좀 나아질까요^^;

병원에선 문의드려도 건강하고 괜찮다하셔서 따로 훈련없이 지켜봐도 개선이되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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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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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한국의 강아지들의 가장 큰 문제,,,, 정확히는 보호자분의 가장큰 문제,,,, 는 "작은 개"를 선호한다는데 있습니다.

    이때문에 반려견을 판매하는 업자들이 판매할때 밥먹는 양을 "한끼에 몇알" 하는 식으로 극단적인 제한급식을 추천하여

    한참 성장기였던 시기에 굶주림에 시달리며 기아 상태로 적게 자라 결과적으로 발달장애가 있는 소위 "작은개"가 탄생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보호자분을 비난하는건 아니고

    그런 환경적 영향으로 인한 어느 부분에서는 "피해자" 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모두 다는 아니겠지만 사람에서도 어린시절 가난으로 인하여 못먹어 배곪은 사람들이 먹는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강아지도 똑같습니다.

    배고파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 먹지 않으면 언제 또 굶주림이 올지 모른다." 라는 관념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아이를 과연 "식탐" 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식탐이라기 보다 PTSD에 가까운 것이라 정신적으로 "먹는것은 언제나 있는거야, 불안해 하지말고, 두려워 하지 마" 라는걸 가르쳐 줘야 합니다.

    그 방법은 한끼 먹는 양의 사료를 30분 간격으로 밥을 남길 때까지 계속 주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과식으로 인하여 설사나 구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굶주림이 무서웠으면 토가 나올정도로 먹고 또 먹겠습니까?

    하지만 한번쯤은 지나야 하는 난관입니다.

    충분히 배속에서 사료가 불어 용적이 커질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주면서 사료를 계속 주는게 방법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료를 남긴 이 후 그릇 여러개를 가지고 집안 곳곳에 사료를 풍족하게 두시면 점차로 딱 자신이 필요한 만큼의 사료만 먹고 더이상 먹지 않는 완전한 자율배식으로 전환될겁니다.

    일정부분 살이 찌기도 하겠지요.

    그건 산책량을 늘려 주시면 됩니다. 그게 건강하게 사는겁니다.

    그리고 식분증의 경우 대부분 산책부족에서 오는 문제인 경우가 99% 입니다.

    반려동물 선진국 기준 최소 산책량인 아침저녁 하루 2회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매일 최소 10분 이상씩만 다니면 식분증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식탐은 보호자분과 분양시장이 만들어낸 PTSD입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