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 실종 도와주세요(드론할지.. 포획틀 할지..)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울 집은 전원주택이고 3채가 넓게 같은 부지에 있고, 산 쪽에 있어.
아는 사람이 고양이를 주웠다가 우리 집에 놓고 가서 마당냥이를 키운지 8년 정도 됐어
수컷들은 다 집을 나가고 성묘 몇마리만 집에 있었는데, 사람 손 타던 암컷이 다른 암컷을 내쫓은지 몇 개월 됐어
손 타던 암컷이 로드킬 당하자마자 쫓겨난 암컷이 다시 집에 와 살더라
그러곤 암컷이랑 암컷을 엄청 사랑하는 수컷 2마리만 있어
암컷은 1년에 두 번 정도는 임신 하는 것 같은데 사람 손을 안 타다 보니
산 쪽에 낳는건지 우리가 발견할 수 없는 곳에 새끼들을 낳았고 한 번도 새끼들이 살아 있던 적이 없어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23년 8월 즈음에 지붕 아래 새끼를 낳아서 3마리를 구조하고 비닐문 안 평상에 펜스를 치고 고양이들을 키웠어
*우리 집 현관 바깥에 데크가 있는데 그쪽에 비닐을 치고 문을 달아서 우린 비닐문이라고 불러
암컷이 자꾸 물고 도망가서 펜스 문을 열고 암컷이 들어가면 젖을 먹이고, 열어주면 나가는 시스템이었어
모래 화장실 해줘서 매일 갈아줬고
어느 정도 커서 펜스 문을 없애고 자유롭게 바깥에 나갔다 올 수 있게 해줬는데
한 마리가 사라져서 2마리만 남은 상황이 됐어.
처음 우리가 고양이를 새끼 때부터 키우니까 너무 예쁘더라
사람 손 너무 잘 타고
장난감이며 용품이며 많이 사줬어
겨울에는 pvc텐트 같은거 사서 안에 집 넣고 펫히터 틀어주고
예방접종도 다 맞추고 심장사상충도 매월 해줬어
그 중 한마리는 정말 너무 예쁘고 너무 사람을 좋아해서
목욕도 시키고 집 안에도 잠깐 들였었고
무튼 두 마리 모두 길고양이 중성화 신청했다가.. 그 소장님이라는 분이 자기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도 중성화하면 귀를 잘라야 된다고 생각한다 같은 이상한 발언을 하시고.. 나중에 집와서 블로그 찾아보니 제대로 봉합 안 해줬다 등의 얘기가 있어서
결국 저녁에 다시 데려오고 사비 들여서 중성화 시켰어
그렇게 잘 살다가 암컷이 또 새끼를 낳았는데 이번엔 우리집 데크 위쪽에 낳은거야
한 여름에 사다리 타고 지붕에 올라가서 2시간 동안 구조한 끝에 2마리 구조했어
태어나서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 흘린건 처음이었다..
좁은 틈에 손도 안 들어갈 공간에 낳아서 어찌나 꺼내기가 힘든지. 8월이라 날은 덥고. 동생들은 포기하라고 했지만 결국은 성공했어
그렇게 다시 펜스 안에서 키우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거야
암컷이 원래 새끼 중 1마리를 공격하더라. 아마 걔가 새끼들한테 하악질을 해서 그랬던 것 같아
시간이 지날수록 집에서 내쫓는거야 정말 심하게
나무 위까지 쫓아가고...
그럴때마다 우리가 개입하고 말리고 했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었어
그래서 다른 공간에 집도 따로 해줬는데 결국은 집에서 쫓겨났고
우리는 암컷(어미) 중성화를 시키면 괴롭힘이 덜하지 않을까 해서 우여곡절 끝에 포획틀로 잡아
애기들 중성화 한 병원에서 진행했어
그런데도 괴롭힘은 여전했고 .. 결국은 집에서 내쫓겼고 그렇게 살다가 한 달 전즈음 로드킬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정말 어찌나 슬프던지 그때는 너무 화나서 암컷을 내쫓고 싶었지만
살아있는 애들이나 잘해주자 싶었지
그렇게 최근에 낳은 새끼 2마리도 2주전에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시켰고
정말 로얄캐닌 사료에 츄르도 많이 주고.. 우리가 정말 애정하는 고양이는 감기에 자주 걸려서 폐렴에 걸릴까봐
네뷸라이저 사서 해주다 결국은 저녁에 잘 때만 건물에 들여서 재웠어
정말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처럼 애지중지 했는데..
집에 들이고 싶었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상태이고 반려견이 소유욕이 심한 편이라 합사는 위험하다고 판단했어
(옷, 과자 등 눈에 보이는건 다 물고 가서 지키고 심지어 우리도 물어서.. 고양이는 100% 물림 사고 나겠다 싶었지)
한 번은 바깥 마당에 떨어진 츄르 쓰레기를 반려견이 냄새 맡는데 고양이가 다가와서 달려들려고 했었거든..
근데 우리가 애정하는 고양이는 우리 반려견도 너무 좋아해서 애교도 많이 부리고 막 얼굴 때리고 ㅋㅋㅋㅋ
산책 갈때도 위험하게 따라와서 한 명이 집에서 부르면 고양이가 달려오는 식이었어
우리집은 고양이들을 부르는 특정 소리가 있는데, 이거 들리면 무조건 다 오거든(맛있는거 주는줄 알고)
무튼 새벽에 강아지 오줌 뉘러 나가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따라오고 ㅋㅋㅋ 등에 올라타려고 하고 목에 헤드락 걸고 그랬는데 ..
그런 생활을 이어가던 중 2월 5일 갑자기 고양이 3마리가 사라진거야
우리가 엄청 이뻐하던 애랑 태어난지 6개월 된 애 2마리..
보통은 부르면 오거든?
일단 얘네는 일반 마당냥이랑 다르게 비닐문 안을 집이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무조건 거기서 자.
하루 이상 집을 안 들어온 적이 없고
대부분 집에서 시간 보내고, 가봤자 집 아래쪽 밭이라
걔네가 어디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부르면 무조건 왔어
그래서 반나절 이상 안 보이고, 소리에 반응이 없다? 그건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거였지
왜냐면 새끼 중 1마리가 12월에 반나절 이상 안 보였거든
내가 저녁까지 찾았는데 안 보였다가 새벽에 갑자기 물에 흠뻑 젖어서 냐옹 하면서 우리가 부르는 소리 듣고 온거야
바로 안고 수건으로 감싸서 드라이기로 말려서 살았어..
아무튼 3마리가 안 보인 당일 저녁에 불렀는데 안 왔고 나중에 새벽에 확인해보니 없어서 그제야 심각성을 깨달았어..
새벽 2시에 나 혼자 나가서 40분 동안 부르면서 안 뒤진 곳이 없었어
그런데도 안 보여서 동생들이랑 찾는데.. 평소에 가지 않을 곳까지 범위를 넓혔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는거야..
이건 큰일이 났구나 싶어서 ..
4시까지 찾다가 날 밝으면 다시 찾아보자 싶어서 잤어
다음날도 안 왔더라
내가 아침부터 몇 시간씩 산에도 올라가보고 안 간 곳이 없는데 소리에 반응이 전혀 없는거야..
갑자기 떨어진 날벼락에 어찌해야 할바를 몰라서
다른 집에 가서 사진 보여주고 물어봤는데 본 사람이 없었어..
* 우리가 애정하는 애는 일반 고양이와 달리 털이 길고 다리가 짧고 부엉이를 닮아서 모르는 사람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 털이 약간 노르웨이 숲 고양이 같거든
아무튼.. 그날부터 지금까지 포획틀도 설치해보고, 확성기로도 부르고
매일 같이 나가서 몇시간씩 찾고 부르는데도 발견하지 못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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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나 장비 이용해서 수색해주는 단체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하는 말이 3마리가 동시에 사라졌는데, 본인이 생각해도 쥐약/냥줍 이런 가능성은 떨어지는 것 같대
이분은 가출을 했을 가능성이 크고, 집 주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입장인거지
나는 그럴리가 없다. 얘네는 집을 나가는 애들이 아닌데
게다가 한 아이는 사람을 그렇게 좋아해서 매일 안겨있고, 건물 안에서 자는데
가출을 했다고 해도, 이 숲에서 눈이 많이 오는데
사료 먹으러, 히터 쐬러 안 온다는게 이상하다는 거지
고양이는 영역동물인데, 여기를 본인들 집으로 인식했던 애들이
위험을 무릎 쓰고 갑자기 가출을 한다?
이럴 가능성이 있을까..
집 주변에 있었으면 눈 왔을 때 3마리 발자국도 있었을 테고
우리가 발견하지 못할리는 없거든
그 정도면 아예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긴 거지
이 분은 항상 찾아보면 보호자들은 우리 애들은 안 그런다 하는데 실제로는 아닐 때도 많았고 다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하셔.
결론은
나는 원래 열화상드론으로 얘네가 숲에서 못 돌아오는게 아닌지 확인하려는 거였어.
근데 드론은 얘네가 어디 동굴 같은곳에 숨어 있으면 감지가 안 된다는거지
그래서 단체에서는 주변에 포획틀 3개 설치하고, 실시간 cctv 달아서 보는걸 추천한다
같은 가격인데 열화상 드론은 3시간이고, 포획틀은 5시간이다
돈 벌러 가는게 아니라, 찾아야 하는 건데
드론은 얘네가 어디 숨어 있으면 못 본다 이거지
통화를 한 후에는 진짜 가출 밖에는 가능성이 없나? 싶었어
애들 영상을 하나 하나 보는데,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데 가출을 한다고?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거지...
그래서 나는 그냥 열화상드론으로 보는게 낫지 않나
애초에 열화상드론으로 보려고 했던 이유가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그물 같은데 걸려있을까봐 걱정돼서 였거든
포획틀 설치해서 실시간으로 보는걸 굳이 비싼 돈 내고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게다가 포획틀은 수동이 아니라 자동이라, 다른 동물이나 고양이가 들어가면 닫힐거고
그거 주위에서 봤으면 안 들어갈 확률이 높지. 그리고 들어갈 때마다 다시 설치해야 되는거 감안하면 산 깊숙이 넣는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어떤게 나을까..
너무 고민된다 정말
그리고 열화상드론은 이 단체 말고 다른 1인 업체에서 하려고 생각중이야
왜냐면 이분들은 애초에 얘네가 근처에 있다는 가정을 벌써 하고 계셔서
이 단체를 보면 주로 포획틀 위주로 잡더라고...
제발 객관적으로 조언 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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