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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마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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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해 지는데 우리나라에 18이라는 욕은 어떻게 생겨났나요?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사항인데 18이라고 하는 것이 왜 욕이 되었는지 언제부터 우리가 욕이라고 하고 사용했는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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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18놈, 18연은 욕이 아니라고 합니다.

      불교 경전에 나오는 18계, 18 경계, 18처에서 나온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교 경전에 많이 나오는. 이것을 말인데 18자를 18계, 18 경계,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18놈의 놈은(자: 놈 자자 인 데, 놈, 자기, 사람, 것, 일이나 물건을 가리켜 이르는 말) 나와 사람을 가리키는 글자이니 여기서 18 경계(6식,+ 6근,+ 6식=18)를 붙인 것, 각자 가지고 있는 18계의 인연이 서로 맞지 않을 때, 내 뜻이 맞지 않거나 의견이니 상통되지 않을 때,

      18놈아~ 18연아 하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18놈아, 끝에 붙은 아 자는 나(我: 나 아)을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욕은 우리말로 상소리 또는 쌍소리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욕을 하는 것에 대해 욕을 먹는 것보다 더 수치스럽게 생각했으며 신언서판이라는 말도 있듯이 글 쓰는 것과 말하는 태도에서 사람을 평가하였습니다. 다양한 욕들이 존재하지만 좆과 씹은 각각 남성기와 여성기의 특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좆은 한문의 건조하다는 조에서 나온 말이며 반면에 씹은 습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씹할에서 음운변천을 거쳐 씨발이라는 말이 나왔고 전라도에서는 씨벌로 평안도에서는 쓰벌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강원도 산간지방과 함경도에서는 씹을 할이 바뀌어 씨부랄로 쓰이기도 합니다. 모두 같은 뜻이며 영어로 fucking과 함축적 면이나 정서적인 면에서 일치합니다. 발음이 와전되어 씨댕이나 씨방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