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성종은 동물을 얼마나 좋아했나요?
조선시대 왕실에서 동물을 키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성종은 특히나 동물을 좋아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성종은 동물을 얼마나 좋아했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얼마나 좋아했는지는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평가할 수 없으나
왕의 신분으로 궁궐에 가장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기른 것은 성종입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물을 유달리 좋아해서 그런지 궁궐에서 동물을 많이 기르기도 했다. 고양이, 개, 사슴, 노루, 매는 물론 심지어 고니나 앵무새, 공작, 원숭이까지 길렀다고 한다. 성종 때가 성리학적 유교 정치의 전성기였던 만큼 이는 당시 정계에 진출하고 있던 사림 간관들에게 크게 비판받았으며, 성종이 간관들과 이 문제로 설전을 벌인 기록도 있다. 대표적으로 낙타를 들여올 때 신하들이 만류하자 성종이 "군사용으로 들여온 건데?" 라는 논리로 맞받아쳤다. 물론 차였다. "낙타는 수송용이 될지는 몰라도 군사용으로 쓰기엔 좀 그런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군사용으로 매우 요긴했다. 물론 당시엔 값도 비싸고[65] 더운 곳에 사는 동물인데, 덥지도 않아서 기후와는 안 맞는 조선에서의 군용으로는 효율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대간들도 생각없이 비판한 것은 아니고 성종의 애완동물 사육 값이 왕의 개인돈이 아닌 국가 재정에서 지출되기 때문에 부담이 되다보니 비판한 것이라서 뭐 군사용으로 쓴다는 핑계를 댔으니 명목상으로는 재정에서 나가는 게 맞긴 하지만... 애완동물 사육이 비판받을만하긴 했다. 특히 성종의 원숭이는 류큐 왕국(現 오키나와)에서 보내온 원숭이였는데, 이 원숭이에게 옷을 입히는 문제로 좌부승지와 설전을 벌였다. 좌부승지 손비장이 "원숭이에게 입힐 옷 한 벌로 하나의 백성을 추위에 떨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라는 논리로 비판하자 성종은 "외국에서 바친 것을 추위에 떨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니 불가능하다."며 반박했다. 그러나 그가 키우는 애완동물의 사육비 때문에 신하들과 갈등했으며 신하들의 융단 폭격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놔준 동물들도 많다고 한다. 실록에서도 사슴이나 매를 놔주었다는 기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동물 문제로 시비를 걸 때마다, "난 원래 동물 안 좋아하니까 괜찮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고…
출처: 나무위키 성종(조선)/생애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종은 동물사랑이 유별나 조선 국왕 중 동물을 사랑한 이로 가장 알려진 사람입니다.
동물을 좋아해 다양한 동물을 가장 많이 길렀는데 수많은 성종의 애완동물이 궁 안을 활보했다고 하며 매와 개를 모아 태창의 쌀을 풀어 사육토록했고, 성종이 스트레스 푸는 법으로 애완동물을 좋아하자 대사헌 성현은 주 무왕과 소공 석의 일화를 인용하며 국왕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을 옳지 않다고 아뢰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양이를 늘 궁에 가까이 하고 고양이 전문 돌보미를 고용 파견 하고 고양이 무덤도 만들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