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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의 탈출 속도가 빛의 속도(c)와 일치하는 지점은 이론적으로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이라고 불립니다.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의 경계를 나타내며, 이 지점 이내로 들어간 어떤 정보나 물질도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지점입니다. 사건의 지평선에서 빛이나 다른 모든 물질의 탈출 속도는 빛의 속도(c)와 동일합니다. 이론적으로 빛이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을 정확히 따라 이동할 경우, 빛은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빛은 항상 움직이고 있으며, 빛이 정지해 있다는 개념은 물리학적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빛은 항상 속도 c로 이동하며, 그 속성상 정지할 수 없습니다.
관찰자가 빛을 관찰할 경우,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빛이 사건의 지평선에 접근하면 시간 확장(time dilation) 효과로 인해 빛의 주파수가 늘어나며(적색 편이), 점점 더 약해지다가 결국 관찰자에게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 현상은 중력적 적색 편이(gravitational redshift)라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