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은 신검에게 유폐되고 935년 고려 왕건에게 투항하였습니다. 그리고 왕건의 부탁에 앞장서 신검이 이끄는 후백제 부대와 경상도 구미의 일리천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결국 후백제군은 황산, 탄현에서 항복하였습니다.
왕건은 신검이 왕위를 차지한 것은 불충한 신하들의 협박에 의한 것이지 본심이 아니었다고 하여 죄를 용서했는데, 이를 본 견훤은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번민하다가 등창이 나서 수일만에 황산의 절에서 사망하였습니다. 분명 견훤의 주변에는 과거 부하들이 있었지만 자식에게 배신 당한 것에 분함이 컸을 것으로 봅니다. 견훤은 자신이 만든 나라를 스스로 무너뜨린 후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