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기자단 투표라는게 꼭 이탈표가 나옵니다.
특정 구단이나 선수를 극도로 싫어하는 기자, 또는 특정 구단이나 선수에 지나치게 친화적인 기자는 극소수지만 존재합니다.
또 현장에서 꾸준히 취재한 기자가 아닌 사람이 투표권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탈표 중에서도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선수에게 투표하는 사례들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최다 득표율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2020년 포수 부문에서 두산 베어스 양의지의 99.4%입니다. 당시 유효표 342표중에 340표를 획득했습니다.
당시 투표는 박세혁과 장성우가 한 표씩을 받았죠.
2020년 양의지의 WAR은 6.578이었습니다. 장성우는 3.063, 박세혁은 2.248이었죠.
WAR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2배 이상 차이날 정도면 어떤 스탯도 장성우나 박세혁이 표를 받을 이유는 없지만 기자단 투표라는 게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