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0대 남자입니다. 탈모가 있는 걸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원형탈모는 없는 거 같은데 혹시 정수리 탈모가 있는 거 아닐까요? 사진에 따라 차이가 심해보여서 일단 하루에 찍어본 거 다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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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올려주신 사진만 보면, “명확한 원형탈모”나 “정수리가 확 비어 보이는 진행된 탈모” 소견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수리 가마와 가르마 부위가 강한 조명 때문에 넓어 보이고, 머리카락이 눕거나 젖어 있으면 사진마다 차이가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사진 기준으로는 정수리 탈모를 강하게 의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20대 남성에서는 초기 남성형 탈모가 정수리나 앞머리 M자 라인에서 서서히 시작될 수 있어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보통 앞머리 라인 후퇴 또는 정수리 thinning이 수년 단위로 천천히 진행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확인 포인트는 이겁니다.

    머리숱이 줄어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는 머리카락이 많아졌는지”입니다. 남성형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 개수가 갑자기 빠지는 병이라기보다, 모낭이 작아지면서 굵은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는 양상으로 진행합니다. 진료에서는 병력, 앞머리와 정수리의 패턴, 가족력, 두피 상태 등을 보고 판단합니다.

    집에서 보려면 하루에 여러 장 찍지 말고, 2주에서 4주 간격으로 같은 조건에서 찍으세요. 머리는 완전히 말린 상태, 같은 조명, 같은 거리, 같은 각도에서 정수리·앞머리·양측 M자 부위를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머리, 기름진 머리, 강한 플래시, 머리카락을 벌린 사진은 실제보다 훨씬 심해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과 진료를 권하는 경우는 다음입니다. 예전보다 정수리 가마가 계속 넓어지는 느낌이 있다, 앞머리 M자 라인이 후퇴한다, 가족 중 젊은 나이에 탈모가 있다, 하루 빠지는 머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두피 가려움·비듬·홍반이 동반된다, 또는 3개월 이상 계속 신경 쓰일 정도로 변화가 보인다. 이 경우 피부과에서 확대경 또는 더모스코피로 모발 굵기 차이와 미니어처화 여부를 보면 사진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치료는 “확실히 탈모가 맞을 때”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남성형 탈모 치료에서는 바르는 미녹시딜과 먹는 피나스테리드가 대표적인 1차 치료로 사용되며, 미녹시딜은 효과 판단까지 보통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가 필요하고 중단하면 유지 효과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처방약이고 성기능 저하, 유방 압통, 기분 변화 같은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진료 후 결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