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양복 가슴주머니에 손수건을 행커치프 또는 포켓치프라고 부르는데 멋 부리기용으로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실용적 용도에서 출발해 지금은 예의와 품격을 상징하는 패션 요소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티슈가 없던 시절이라 남성들이 코를 풀거나 손을 닦거나, 여성에게 건네기 위해 작은 천 손수건을 지니고 다녔는데 바지주머니에 넣으면 구겨지고 지저분해져서 깔끔하게 양복 상의 가슴주머니에 접어서 넣은 것이 시작입니다. 지금시대는 위생용품이 있어 가슴주머니 손수건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 격식과 개성을 드러내는 장식용 의미가 큽니다.
과거에는 영국 왕족들이 재채기를 하거나 물 따위를 쏟았을 때 이를 닦기 위하여 사용되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타이와 비슷하게 패션감을 살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분위기 연출도 가능한 것이 최근 해그세스 장관은 JSA에서 성조기 문양 행커치프를 했는데 이렇게 포인트를 주기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