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나방류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벼나 옥수수를 갉아먹는 나방의 피해에 대한 뉴스를 보았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의 나방의 피해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우리나라에서 나방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해충의 종류와 발생 시기,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벼와 옥수수를 갉아먹는 멸강나방, 열대거세미나방, 조명나방 등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방류는 잎, 줄기, 이삭 등을 갉아먹어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수확량을 감소시켜 농가에 경제적 손실을 입힙니다.
사실 통계청에서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수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2017년 전국적으로 멸강나방이 급속히 확산하며 벼나 옥수수 등 벼과 작물에 큰 피해를 입혔는데, 충북에서만 80여 헥타르의 농경지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그중 10헥타르는 수확이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열대거세미나방이나 조명나방, 왕담배나방 등으로 인한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고 특히 왕담배나방의 경우 중북부 지역에서 발생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안녕하세요. 손국현 전문가입니다.
벼에 흔히 발생하는 흑명나방은 2023년 긴 장마를 지나며 최대 26.5%의 피해를 주었다고 합니다.
2023년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충청남도가 약 1만 804ha 로 가장 많고, 전라남도 3174 ha, 경상남도 598 ha, 전북 443 ha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7월초순에 미리 방제하여 예방을 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긴장마때문에 방제를 할 수 없어 피해가 커졌습니다.
2024년에는 벼멸구가 많이 피해를 주었다고 하네요.
"10년간 연도별 병해충별 발생 및 피해현황 (96-05) " 자료를 참고하시면
전반적인 해충 피해 현황이 나와있어 파악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