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사용은 난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음량으로 장기간 청취할 경우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달팽이관 내 유모세포 손상에 의한 감각신경성 난청입니다. 일반적으로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90에서 100데시벨 수준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듣는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초기에는 고주파 영역, 특히 4,000헤르츠 부근의 청력이 먼저 저하되며,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한 번 손상된 유모세포는 회복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면 돌발성 난청은 72시간 이내에 급격히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바이러스 감염, 미세혈관 순환 장애, 면역학적 기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어폰 사용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근거는 현재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친구분의 돌발성 난청을 이어폰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최대 음량의 60퍼센트 이하로 설정하고, 한 번에 60분 이내로 사용하며, 가능하면 소음 차단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청력 저하가 의심되면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