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를 수액으로 맞으면 대부분 간이나 신장을 통해 대사된 후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많이 맞은 경우, 일시적으로 소변에서 특유의 약 냄새가 날 수 있어요. 특히 설파제 계열 항생제는 유황 냄새 같은 강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하고요.
대변 쪽은 조금 다릅니다.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까지 죽이면서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대변 냄새가 평소보다 더 강하거나 약 냄새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항생제 자체가 대변으로 직접 배출되는 경우는 드물고, 장내 환경 변화 때문에 냄새가 달라지는 거예요.
이런 현상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항생제 투여가 끝나면 점차 정상으로 돌아와요. 그래도 냄새가 오래 지속되거나 소화기 불편감이 동반된다면, 유산균을 함께 복용하거나 의사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