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같은 뱅크런 사태가 지방은행에 닥친다면 은행이 부도가 날까요?
안녕하세요
svb같은 뱅크런 사태가 지방은행에 닥친다면 은행이 부도가 날까요?
만약 부도가 난다면 주주가 망할까요?
per 3내외, pbr 0.3내외의 극심한 저평가인데 주주가 망할 수 있나요?
이론적으론 지방은행이 보유한 자산만 팔아도 오히려 주주에게 배당이 돌아갈 수준인데......
일시 지급정지는 할 수 있겠지만 이론적으론 절대 부도란건 날 수 없을거라고 생각되는데 어떨까요?????
주주가 망할 수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SVB와 같은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은 '갑작스런 대규모의 인출 사태'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시중은행들일지라도 갑작스럽게 많은 인출이 발생한다면 감당하기 힘들 수 있어서 자산 규모나 예비비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의 경우는 파산으로 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뱅크런이 무서운 이유는 '갑작스럽게 자금을 대규모로 인출'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은행의 수익구조가 안정적이고 투자되고 있는 채권이나 주식운용등의 자산이 빠른 현금화가 가능하다면 다른 은행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여 이를 막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SVB의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은 해당 은행의 수익구조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보니 만약 뱅크런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은행의 수익성에 따라서 향후 파산의 여부까지 이어질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지방은행이 파산하게 된다면 해당은행의 주식의 가치는 모든 채권을 정리한 후의 나머지 가치가 되다 보니 실질적으로 얼마만큼 돌아갈지는 정확하게 말하기는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