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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지어새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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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자들이 농지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에 빌게이츠가 계속해서 농지를 구매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농지에 투자하는 것 같던데 그 이유가 궁금해요!

물가가 오르면 농지도 이득이 있겠지만

만약 흉년이거나 경작이 잘 안 되면 리스크가 큰 것 아닌가요?

미국 부자들은 농지에 투자하지만, 한국은 그만큼 투자하는 경향은 없는 것 같은데

단순 문화적 차이일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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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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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미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빌 게이츠는 미국에서 개인으로 가장 많은 농경지를 보유한 사람으로 총 소유 면적은 26만 9000 에어커(약 3억 2900만평) 정도입니다.

    지난 29년간(1992-2020년) 농지투자는 평균 11.01%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주식은 8%, 국채는 5.46%, 부동산은 8.66%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낮아 농지 투자는 주식, 채권, 부동산과 연동해 움직이지 않아 투자hedge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비교적 주목도가 낮은 편이라 미국에서는 인기가 많은 투자방법 입니다.

    인구의 증가는 식랑 수요의 증가를 의미하고, 육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대두의 수요 역시 증가합니다. (가축의 사료로 쓰임)

    농지에 대한 수요는 많은 반면, 공급은 부족해져가는 추세 + 기후 변화로 인해 농지는 점차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UN에서는 2030년쯤에는 전 세계적으로 농지가 약 4% 사라질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또한 기술 발전으로 단위 면적 당 생산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농지 투자의 매력도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 투자의 실수요가 주거지(아파트, 주택) 위주이기 때문에 농지는 투자 부동산으로 매력도가 없는 편입니다.

  •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은 호주, 브라질 등과 더불어 농업 농축산업 강국입니다. 무엇보다도 광활한 농업 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미국 동부의 5대호 인근에 한반도 규모보다 큰 농업부지에서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 농지는 일반 주택, 상업부지 보다는 환금성과 가격 상승폭이 덜한 면이 있는데 농업은 첨단 기술과 맞물려 4차, 5차 산업혁명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위로 뻗은 타워형 스마트팜도 있으나 아무래도 넓은 농지를 활용한 스마트팜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농지에 대한 투자는 긴 안목과 인사이트에 기반한 ESG 관점에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투자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