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백내장 수술은 하는게 좋을까요?
15살 작은 아가는 동생이 키우는 아이인데요~얼마전부터 눈 점막이 점차적으로 하얗게 변했어요..백내장 이라고 하는데 저희들 생각으로는 앞으로 몇년을 살더라도 강아지도 삶이 질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안과를 알아보고 있어요..안과전문은 추천을 받았는데 너무나 작은아이라 정말 수술을 하는게 맞는건지
동생도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수의사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서 질문 올려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15살이면 굉장히 노견이긴 합니다.
백내장은 작성자도 아시다시피 점안이나 영양제로는 치료가 전혀 되지 않아서 수술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작성자분의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물론 시력이 있어서 보는 것도 강아지의 삶에 있어서 중요하긴 하지만, 노견 마취에 대한 위험성도
보호자분꼐서 감수를 해야하며, 백내장도 과성숙기의 경우 안과전문의 분이 수술했을 경우 성공률은 85%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 수술 후에도 포도막염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는지 주기적으로 계속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강아지는 시각 외에도 후각 청각 발달이 잘 되어 있는 동물이이서 물론 보지 않으면 불편하지만, 작성자분들께서 케어 잘 해주신다면 괜찮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수술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백내장에 의해 포도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병원 방문하셔서 검진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우선 개과 동물은 시각 의존적 동물이 아니라 후각의존적 동물이라
사람과는 달리 시력이 손상되더라도 삶의 질이 그리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온전한것보다야 떨어지는것은 사실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는 목적은 그래서 삶의 질의 개선보다는 보호자가 보는 미관상의 개선 효과와 녹내장 예방을 주 목적으로 합니다.
현재 나이가 고령이기 때문에 녹내장 발생 가능성과 관련한 백내장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으니
안과 전문의의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어떤 결정이건 기준은 이론이나 교과서나 수의사들의 경험이 아닌 환자의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