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에는 그 무엇도 살 수가 없다.
깨끗한 물에는 그 무엇도 살 수가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정말 깨끗한 물인데 왜 살 수가 없는 것이죠?
과학적으로는 납득이 안되는 말 아닌가요? 오히려 더 많은 생물들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김동윤 과학전문가입니다.
아마도 깨끗한 물 = 물 만 있는 초순수 라고 생각하며 나온 이야기 같습니다. 물은 많은 물질들을 용해시켜서 포함할 수 있습니다. 설탕물 바닷물 약수 경수 연수 폐수 하수 등등 무엇이 많이 있느냐에 따라서 나눠 불리기도 하죠. 하수인경우 냄새 나는 오염물이지만 이 오염물인 유기성 물질은 수중에서 서식하는 미생물늬 먹니가 될 수 있고 지하수에는 토양에서 녹아스며든 미네랄 성분이 많으며 동식물들에게 무기영양소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깨끗한 물이라고 하면 어떠한 유기물도 이온성물질도 무기물도 없는 상캐이므로 생명체가 활용할 수 있는게 없고 이런 상태로는 아무것도 살 수 없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형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이 아주 깨끗하면 미생물까지 모두 제거되어 오히려 물 속 생태계가 깨져 물고기 등 다른 생물들에게 영양 공급이 부족해질 수도 있어 살수없는 환경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깨끗한 물에 생명이 살 수 없다는 문구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여기서 깨끗한 물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이 말은 옳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겠습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여러 종류의 '물' 중에서 멸균증류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순수한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의학적인 기준으로 이 물은 아주 깨끗하긴 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살고 있지도 않고, 아무런 전해질, 약물 등이 섞이지 않안 순수한 물이니까요.
그러나 이 멸균증류수에서 생명이 살 수 있을까요? 물을 제외하곤 생명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그 어떤 요소도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살 수가 없습니다.
반면 깊은 산속 흐르는 계곡물은 겉으로 보기엔 아주 깨끗해 보이고 많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계곡물을 떠서 성분분석을 해보면 어떨까요? 과연 아무것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멸균증류수와 같은 상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여러 요소들이 물에 섞여있을 겁니다. 따라서 이 계곡물은 온갖 종류의 생명이 살 수 있는 깨끗한 물이지만 그렇다고 순수한 물은 아닙니다.
제 설명이 적절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깨끗한 물에는 그 무엇도 살 수가 없다.는 말은 과학적인 용어라기 보다는 일종의 격언에 가까운 말입니다. 예외사항이 없이 엄격하게 규정대로만 하면 아무도 견딜수 없다는 의미의 말입니다. 과학적으로는 맞지 않는 격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