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1호를 수리할 방법이 있나요?
작년 말에 나사에서 보이저 1호의 부품 중 비행데이터 시스템이 고장났다고 발표했잖아요. 그런데 고장이 나면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지 않나요? 멀리 떨어진 지구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수리할수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보이저 1호는 현재 과학 또는 시스템 데이터를 지구로 다시 전송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구에서 출발한 지 46년 된 보이저호는 지구에서 보내는 명령을 수신할 수는 있지만, 어떤 전파 신호도 발신할 수는 없습니다. 탐사선의 컴퓨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과학장비에서 온보드 엔지니어링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행 데이터 시스템 (FDS)이 더 이상 탐사선의 통신장치 (TMU)와 통신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결책은 단순히 시스템을 켰다가 다시 끄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NASA 기술자는 1970년대의 전임자가 사용했던 프레임워크와 기술 내에서 작업해야 하며, 때로는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해결방법을 써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이번 고장은 보이저 1호가 최근 몇 년 동안 겪은 첫 번째 오작동은 아닙니다. 탐사선의 자세 관절 및 제어 시스템 (AACS) 문제는 2022년 5월에 발견되었으며, 해결방법이 발견되기 전까지 몇 달 동안 엄청난 원격 측정 데이터를 계속 전송했습니다. NASA 측은 “탐사선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면 수십 년 된 원본 문서를 참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작년 말 보이저 1호의 비행데이터 시스템 고장은 우주 탐사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기술로는 240억km 떨어진 곳에 있는 탐사선의 부품을 직접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사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보이저 1호는 1977년 발사된 46년 된 탐사선이며, 당시 기술로 제작된 부품들이 노후화되어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학자들은 지속적인 관찰과 분석을 통해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고, 탐사선의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완벽한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탐사 임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