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제품을 보면 6000번대가 있고 7000번대가 있던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굼합니다
알루미늄 제품들을 보면 알루미늄등급제품별로 6000번대가 있고 다른제품은 7000번대가 있던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건지 궁굼합니다
안녕하세요. 훈이예여링입니다.
알루미늄 합금 6000계는 알루미늄(Al), 마그네슘(Mg), 규소(Si) 합금이다.
알루미늄 5000계열의 장점을 살려 규소(Si)를 적절히 혼합하면 내식성과 용접성, 내열성을 강화시킨 합금이 탄생한다.
높은 강도와 내식성, 내열성, 용접성으로 자전거 프레임, 트레킹폴, 알루미늄 샷시 등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인다.
알루미늄 합금 7000계는 알루미늄(Al), 아연(Zn), 마그네슘(Mg) 또는 여기에 플러스 구리(Cu) 합금이다.
6000, 7000계열은 두랄루민이라고도 부르며 7000계열은 초초두랄루민이라고 해서 알루미늄의 끝판왕이라 불린다.
두랄루민은 철강의 1/3 무게와 7배 높은 강성을 가질뿐 아니라 연성이 좋고 고온이나 저온에서도 변형이 없어 텐트의 폴대나 트레킹폴 등의 소재에 많이 사용된다.
순히 강도만 높인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가공성이 뛰어나다.
AL7050, AL7075 등이 7000계 알루미늄의 대표격이다.
6000계열에 비해 더 가볍고 60% 이상 강하며 부식이 덜한 장점으로 항공, 자동차, 휴대폰 등 정밀 산업에 많이 사용된다.
AL7050이 AL7075에 비해 조금 더 밀도가 높고 내구성, 내식성 등이 높지만 열처리에 약점이 있고 AL7075가 좀더 가벼운 무게로 강도가 높아 자전거 프레임, 트레킹폴 샤프트 등에 많이 사용된다.
7050과 7075는 거의 동일한 특성이 지니지만 피로강도, 인장강도 면에서 7050이 약간 우세하다.
하지만 무게에 대한 강도는 7075가 조금 더 뛰어나기 때문에 AL 7075-T6 계열이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