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타지생활로 격는 외로움과 친구관계의 미묘한 간극
안녕하세요 집안사정상 돈을 벌어야되서 뚜렷한 목표나 남들처럼 꿈을가지고 수도권에 올라와서 취업한게 아닌 어쩔수 없이 돈 많이 벌수있는 직장을 알아보다가 부산에서 올라와 수도권에살기 시작한지 6개월 차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서 친구들을 봤어요 수도권에 올라와서부터 느꼈지만 점점 친구관계가 고립되고 뒤쳐지고 소외감이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게된 몇가지 계기가 있는데
1. 나는 모르는 사건,상황에 대해 얘기할때
예를 들어 둘만 광주 놀러갔을때 얘기라던지, 또는 어디 놀러 가서 만난 사람들과 어떤 사건이 있었던후 그때 그 사람 결국 그렇게 되었다라~ 라던지 이런 얘기에 낄수 없는 상황이 꽤 있더라구요 제 성격이 그런 얘기 들으면 뭔데? 뭔일이있었는데? 하는 성격이 아닌편이고 뭔가 괜히 둘만의 추억에 끼어드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가만히 듣고 반응정도만 하고있더라구요
2. 워터파크나 타지에 놀러갈때
워터파크, 놀이공원 또는 타지에 놀러갈때 저한테 너도 갈래? 라고 물어보지않는게 쫌 서운해요 거리가 멀기도 하고 제가 교대근무자인데 친구들은 주말쉬는 직장인이라 그런거겠지만 저도 물어봐주면 연차를 쓰던지 또는 제가 쉬는 주말이나 약속을 정할수도 있을텐데 그런 세심한? 부분에서 쫌 그렇네요... 물론 제가 안되는날은 인된다고 말하고 그럼 저도 찜찜한 기분이 안들텐데 그런 부분이 아쉬워요
3. 몸이 멀어지면서 마음도 같이 멀어져 가는거 같을때
저는 이 친구들을 정말 평생의 친구로써 지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요 물론 제 일방적인 생각이겠지만 저는 그렇기 때문에 매일 짧은 전화는 못하더라고 카톡이라도 짧게 교류를 하고싶은데 저만 그러고 다른 얘들은 읽씹, 안읽씹, 조금 답하다가 다음날 답해주기 등등 이런식이니 저도 점점 카톡하는 횟수도 줄고 외로움은 더욱 커져가네요 친구들은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것 처럼 대하는게 친구다! 라고 하는데 저는 꾸준한 교류가 있어야 친구관계를 유지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너무 다른거 같아요
글이 길어지긴했는데 결국 제 의지에 의해 올라온 수도권의 삶을 금방 포기하고 내려가고싶을 정도로 고민이예요 최소한 1년은 버티자는 생각을 가지고있지만 1년 버티다가 내려가서 다시 친구들을 만나면 나 없는 사이 생겨버린 깊든 얇든 생겨버린 우정의 간극이 견디기 힘들거 같아요... 저도 제가 너~무 예민하고 소심하고 그런거 아는데 알아도 마땅히 고칠방법도 모르겠고 점점 이런것 때문에 저를 잡아먹고 또 일이커져 친구들한테 부담주고 연이 끊어지지않을지 걱정되네요...
같은 지역 살때는 친구들다 1~2주마다 만나 같은 시간, 같은 추억을 가지다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미묘하고 기분나쁜 관계의 간극이 너무 힘든데...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분 계실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