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이라 수압이 세서 그렇다, 불량 아니니 그냥 써도 된다"고
대충 넘어가신 것 같은데, 솔직히 좀 무책임한 소리예요!
제 생각엔 조치를 취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왜 그런지 몇 가지 이유를 적어볼게요.
변기 벽면 타고 곰팡이 생겨요
사진 보니까 물줄기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와서 변기 물탱크
벽면 바깥쪽을 타고 줄줄 흘러내리고 있네요.
뚜껑 닫아두면 안 보이니까 잊고 살기 쉬운데, 저러면 변기
안쪽에 습기 차서 곰팡이 피고 냄새 나기 딱 좋습니다.
나중에 진짜 큰 고장 납니다
지금은 물 다 차면 멈춘다지만, 저렇게 계속 수압을 맞으며
뿜어져 나오면 부품(필밸브)이 금방 헐거워져요.
나중에는 물이 안 멈추고 변기 안으로 계속 졸졸 새는
'지하수 누수'로 이어져서 수도세 폭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해결은 어떻게 하냐면요!
수압 자체가 센 것도 원인이겠지만, 그 수압을 못 버티고
부속 결합부가 약해서 그런 거거든요.
철물점이나 인터넷에서 변기 필밸브(급수 부속) 하나 사서 교체
하시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부품비 몇 천 원 안 해요.
아니면 귀찮으시면 변기 아래쪽에 있는
벽면 수도꼭지(앵글 밸브)를 살짝 잠가서 물 들어오는 압력을
조금 낮춰주는 방법도 있어요.
(너무 잠그면 물이 너무 느리게 차니까 조절 잘하셔야 해요!)
기사님 말만 믿고 그냥 쓰시기엔 찝찝하니, 부속품만이라도
손보시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머무는 동안 마음 편하게 쓰셔야죠.
조치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