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 아이의 감각과민 증상 완화방법을 알고싶습니다
6살 아들이 특정 옷감과 음식 질감에 예민하고, 큰 소리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요.
일상생활에서 도움될 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현재 질문자님의 자제분께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하는, 자폐 스펙트럼의 임상 양상 중 하나가 보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타깝게도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치료는 제한적이며, 대체적으로 감각 과민을 보이는 상황에 대한 반복 행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인지치료나 행동 수정 치료 등을 전문적으로 병행하여야 합니다. 다만 불안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불안제 등의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의사의 진료 후에 시작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자제분의 증상 호전을 기원드리며,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성 의사입니다.
6살 아이가 특정 옷감이나 음식 질감에 예민하고 큰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감각 과민성이나 감각처리 민감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특정 감각을 다른 사람보다 더 강하게 느껴서 불편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서는 아이의 감각 특성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우선, 아이가 편안해하는 옷감을 찾고 그에 맞는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태그가 없는 옷, 부드러운 면 소재, 피부에 밀착되지 않는 디자인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불편해하는 옷감을 억지로 입히지 말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면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음식의 경우,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는 질감을 이해하고,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물컹한 질감을 싫어한다면 부드럽게 갈거나 바삭하게 조리해보는 등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조리 방법을 바꿔보세요. 한 번에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기보다는 천천히 노출시키면서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큰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소음이 적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는 조용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외출 시 소음이 많은 장소를 피하거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소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음의 강도를 천천히 늘려가며 훈련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이의 스트레스 반응을 관찰하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반응을 민감하게 살피고, 아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추가로 궁금한 사안 있으시다면 언제든 또 질문해주세요! 최선을 다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