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문명발굴을 중단한 이유가 방사능 유출이라는 설의 근거는?
인더스 문명은
기원전 3300~1300 정도의
약 2천년 정도 지속된 문명으로
현재 위치로 보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도북부 인더스 강 유역 쯤에서
번성했다 보여지는데요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 등과 거의 같은 시기에 존재한 걸로 파악됩니다.
모헨조다로와 하라파 라는 두개의 대표적인 도시가 있었고
하라파가 도시의 중심이었던 걸로 나오는데요.
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구운벽돌로 된 건물들이 있고
포장된 되로 만 공중 목욕탕, 특히 하수시설이 주기적으로 정비되었던 걸로 조사되었습니다.
특이하게 군대도 지도자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는 부분이 있는데
방사능 유출이라든지
이 문명이 핵폭탄을 제조할 만한 기술을 가진 초고대 발전 문명이라
그에 의해 멸망했다는 설이 있긴하던데
이런 부분은
어떤 오해의 산물인지 알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인더스 문명 발굴이 중단된 이유가 방사능 유출 때문이라는 설은 학계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일부에서 제기된 주장에는 나름의 근거가 존재합니다.
이 설은 주로 모헨조다로 유적에서 발견된 이상 현상들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적지에서 발굴된 사람의 유골이 거리 한복판이나 문 앞에 쓰러진 채로 발견된 점은, 급작스럽고 대규모의 파괴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게 했습니다.
또한 일부 유적에서는 고온에 의해 벽돌이 녹아 유리처럼 변한 흔적이 발견되었고, 이를 단순한 화재가 아닌 핵폭발과 같은 고열 현상으로 해석하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일부 보도나 책에서는 이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방사능 수치가 측정되었다는 주장을 하며, 이는 고대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기술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인도 고대 서사시인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신의 무기가 핵무기와 유사하다는 해석을 덧붙여, 고대에 실제 핵전쟁이 있었고 그 흔적이 남은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공식적인 연구에 의해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실제로 발굴 중단의 주된 이유는 정치적 불안정, 재정 부족, 유적 보존 문제 등 현실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능 유출로 발굴이 중단되었다는 설은 사실보다는 추측에 기반한 미스터리적 주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