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에 따른 다문화 가정 증가의 미래에 관하여

기술적, 문화적 발달로 인해서 이전에는 교류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만나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이전에 읽은 착에서 결국 이렇게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끼리 자손을 낳으면서 세대를 거치게되면 결국 한 인종?이 될거라는 문장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되면 유전적 다양성이 기존보다 더 높아지는지, 작아지는지 헷갈립니다. 단순하게 생각했을땐 당연히 기존보다 더 다양한 유전자풀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뭔가 한편으로는 기존의 백인, 황인, 흑인처럼 피부색 면에서는? 혹은 다른 특정 형질들에서는 단일화되어서 오히려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여쭤보고 싶어서 질문 올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감각적인철수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짧은 답변 먼저 드리자면,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것은 보통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해요.

    다만, 사회 전체가 금방 하나의 외형으로 섞여 보일 수는 있어도, 그게 곧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든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1. 먼저 개념부터 짚어보자면..

    유전적 다양성은 한 집단 안에 서로 다른 유전자가 얼마나 많이 섞여 있는지를 뜻하는데요.

    유전자 pool이 클수록, 즉 여러 계통의 유전자가 섞일수록 보통 다양성은 커집니다. 다문화 가정은 서로 다른 집단의 유전자가 섞이는 경우이므로, 적어도 그 자녀 세대에서는 유전자 조합의 폭이 넓어질 가능성이 크답니다.

    2. 왜 다양성이 늘어나나요?

    서로 다른 집단이 만나 자손을 낳으면, 양쪽에서 온 유전 변이가 함께 들어옵니다. 이런 유전자 이동은 집단 간 차이를 줄이고, 집단 안의 유전적 다양성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하는데요. 예를 들어, 한쪽 집단에만 흔한 유전자와 다른 쪽 집단에만 흔한 유전자가 합쳐지면, 자녀는 더 많은 조합을 가질 수 있어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적응력이나 질병 연구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답니다.

    3. 그럼 인종은 하나가 되나요?

    외모나 피부색 같은 눈에 보이는 형질은 세대를 거치며 평균적으로 비슷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겉모습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섞여 보이는 현상이지, 모든 사람이 똑같아진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또 인간의 유전적 차이는 이미 같은 집단 내부에도 매우 많기 때문에, 백인, 황인, 흑인처럼 나눈 구분보다 실제 유전적 변이는 훨씬 복잡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경계는 더 흐려질 수 있지만, 다양한 유전형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4. 줄어드는 경우도 있나요?

    다만, 특정 사회에서 출생 수가 급격히 줄거나, 소수 집단끼리만 계속 섞이거나, 반대로 특정 형질만 강하게 선택되면 일부 다양성은 줄어들 수 있어요. 즉, 다양성은 자동으로 무조건 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혼인 구조와 인구 규모, 이주 양상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더 많이 교류하고 자녀를 낳을수록 유전자 pool은 넓어지는 쪽으로 간답니다.

    정리하자면,

    미래 사회에서는 외모의 경계는 옅어질 수 있지만, 유전적 다양성은 오히려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질병 진단, 약물 반응, 맞춤 의료에서는 더 넓은 유전 정보가 필요하므로, 이런 혼합은 의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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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국가와 민족 간의 혼인이 계속 증가하여 인류 전체가 지금보다 훨씬 많이 섞이게 되더라도, 전체 인류의 유전적 다양성은 일반적으로 증가하거나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입니다. 우선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백인, 흑인, 동양인 등의 구분은 생각보다 유전적으로 뚜렷한 경계가 아닌데요, 현대 인류는 모두 약 20만~30만 년 전 아프리카의 공통 조상 집단에서 유래했으며, 이후 여러 지역으로 퍼져 나가면서 각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부색, 머리카락, 얼굴 형태 등의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때 인간 유전체 전체를 분석해 보면 인종 간 차이보다 같은 인종 내부의 개인 간 차이가 훨씬 큰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세계에는 지리적으로 어느 정도 분리되어 살아온 집단들이 존재하는데요, 예를 들어 어떤 유전자 변이는 유럽 지역에서 흔하고, 다른 변이는 동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흔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래에 이러한 집단들이 지속적으로 혼인하여 유전자를 교환하게 되면 서로 다른 지역에 존재하던 유전자들이 한 집단 안에 모이게 되기 때문에 인류 전체의 유전자풀은 오히려 더 풍부해지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외형적인 특징은 오히려 평균화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피부색을 결정하는 유전자들은 여러 개가 함께 작용하는데, 매우 밝은 피부와 매우 어두운 피부를 가진 집단이 오랜 세월 반복적으로 혼합된다면 중간 정도 피부색을 가진 사람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얼굴 형태나 머리카락 특성도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형질의 빈도가 줄어들고 평균적인 형질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형이 비슷해진다고 해서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피부색이 중간 정도로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 사이에도 면역, 대사, 신경계, 혈액형, 질병 저항성 등 수많은 유전자 변이들이 여전히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겉모습의 단순화와 유전적 다양성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