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얼굴, 손바닥, 발바닥 등에만 열감이 많은 경우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평소에 얼굴, 손바닥, 발바닥 등에만 열감이 많은 경우는 무슨 증상인가요? 몸이 많이 안좋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질문해주신 것처럼 몸의 다른 곳은 괜찮은데 유독 얼굴과 손바닥, 발바닥에만 열감이 집중되는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음허화동이나 오심번열의 범주로 자주 대변됩니다. 이는 몸의 전반적인 기력이 극도로 떨어졌거나 나쁜 병에 걸렸다기보다는, 체내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음기와 양기가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과로가 누적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혹은 불규칙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몸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열을 식혀주는 진액과 음기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음기가 부족해지면 상대적으로 허열이라는 가짜 열이 위로 떠오르고 사지의 말단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얼굴이 쉽게 붉어지거나 화끈거리고, 손발바닥에 대고 있으면 불이 나는 것처럼 답답한 열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30대 여성분들의 경우 직장 생활이나 육아 등으로 인한 만성 피로와 신경 쓰임이 지속되면서 이러한 음허 증상이 다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증상은 몸이 완전히 망가졌다기보다는 현재 기혈과 진액이 많이 소모되어 휴식과 보충이 필요하다는 몸의 솔직한 SOS 신호입니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해 음기를 충전해주시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진액을 보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위로 뜬 열을 아래로 내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현재 기혈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부족한 진액을 채우고 허열을 내려주는 맞춤 한약 치료나 침 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몸의 균형을 되찾으면 충분히 편안해질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채택 보상으로 339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