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4일된 아기, 똥지림 대처법?
14일된 신생아 키우고 있습니다(현재 조리원)
분유먹을때는 괜찮다가 역시나 모유를 먹이니 알갱이 없는 똥지림이 계속되네요(항문도 새빨갛게 헐구요)
이럴때 대처법은 뭔가요?
모유가 좋으니 똥지림+항문허는건 감수하고 쭉 모유 수유로 해야 하는지?
VS
모유수유랑 분유수유랑 날짜를 달리하여 똥지림이 나아질때까지 핑퐁핑퐁 번갈아 해야 하는지?
맘카페나 인터넷 뒤져봐도 명확한 내용이 없네요. 조리원에도 문의했는데, 일단 모유/분유 번갈아 수유하고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데
명확한 대응기준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14일 된 아기를 돌보면서 모유 수유와 관련된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신생아의 대변 패턴은 다양하고, 특히 모유 수유 아기들은 묽은 변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유를 먹은 아기들은 빠르게 소화가 되면서 변이 더 묽을 수 있는데, 이게 아기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한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 항문이 빨갛게 헐다면 아기의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자주 기저귀를 갈아주고, 항문 주변을 잘 건조시켜 주며, 필요할 경우엔 아기 전용 크림을 발라주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모유가 아기에게 제공하는 여러 면역적 장점과 영양소의 균형을 고려했을 때, 모유 수유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아기의 상태나 질문자분의 상황에 따라 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조리원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유와 분유를 번갈아 수유하며 아기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배변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항문 상태는 어떤지 관찰하면서, 질문자분이 가장 편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확한 대응 기준은 아기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기가 잘 먹고, 잘 자고, 활기차게 움직인다면 너무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기가 계속해서 불편해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좀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할 것 같고, 직접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